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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한국의 다작 영화감독들
임권택 감독의 연출작이 드디어 100편을 넘어섰다. 숫자가 감독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한 명의 감독이 현장에서 견뎠던 세월의 중량감은 무시할 수 없다. 가장 많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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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링 위의 뜨거운 드라마, 권투 영화
영화 ‘분노의 주먹’ 상대방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결국은 내가 쓰러지게 된다. 이 간단한 법칙 속엔 데일 정도로 뜨거운 드라마가 있다. 권투 영화, 그 중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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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미래를 이야기한다, SF 액션 스릴러
영화 ‘블레이드 러너’ 21세기에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한 작가는 누구일까? 여러 이름을 들 수 있겠지만 SF의 거장인 필립 K 딕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통제 사회가 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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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백조들의 드라마, 발레 영화
영화 ‘블랙 스완’ 불이 켜지고 발레리나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면 무대는 백조들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공간이 된다. 수많은 댄스 영화 중에서도 발레를 소재로 한 영화만의 매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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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한국 배우와 외국 배우의 만남
영화 ‘호우시절’ 이제 우리 영화에서 한국 배우와 외국 배우가 빚어내는 로맨스는 그다지 낯설지 않다. ‘만추’의 주인공도 현빈과 중국 배우 탕웨이(湯唯·탕유). 남녀에게 허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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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2011 아카데미상 후보들
영화 ‘소셜 네트워크’ 2월 극장가가 흥미로운 건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있기 때문이다. 극장가의 ‘오스카 특수’가 예전 같진 않지만, 28일(한국시간) 할리우드에선 아카데미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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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괜찮았던 설영화
영화 ‘쉬리’ 지금처럼 음력설이 연휴로 지정된 건 1989년. 이전에도 극장가에서 설 시즌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이후의 일이다. 최근 20여 년 동안, 인상적이었던 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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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한국 야구 영화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 9회 말 투아웃, 홈런 한 방이면 역전되는 상황. 투수의 손에서 공은 떠나고, 이때 힘껏 휘두른 방망이 소리는 벅찬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이제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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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할리우드 목소리 연기의 달인
영화 ‘알라딘’ 지금은 당연시되지만,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니메이션에서 본격적으로 목소리 연기를 맡기 시작한 건 20년 남짓.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젠 필수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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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2010 영화 최고의 엔딩 장면
영화 ‘인셉션’ 2011년이 밝았다. 올해 새롭게 만날 영화들을 앞두고 지난 한 해의 작품들을 돌아보면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들은 아무래도 ‘라스트 신’들이다. 흔히 ‘시작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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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영화 기대작 빅3 … 마이 웨이, 고지전, 7광구
지난해 충무로의 트렌드는 ‘센 영화’였다. 잔혹 코드가 강한 액션과 스릴러가 대세였다. 올해는 ‘큰 영화’가 단연 눈길을 끈다. 본지가 충무로 제작·투자·평론 분야 영화인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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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 예수에 대한 영화
영화 ‘마태복음’ ‘크리스마스’를 영화라고 한다면 산타클로스는 조연이며 캐럴은 삽입곡이고, 화려한 트리는 소품이며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는 엑스트라일 뿐이다. 주인공은 그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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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 해리포터 시리즈 명장면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10년에 걸친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의 여정도 이제 끝에 다다랐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에서 그들은 학교를 벗어나 볼드모트와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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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주목 받는 신인 감독
김광식 감독의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필자가 만약 올해 영화상 심사위원이었다면, 신인 감독상 부문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아울러, 유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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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2010 영화상 시상식의 얼굴
영화 ‘시’의 감독 이창동(왼쪽)과 배우 윤정희씨. 올해를 결산하는 영화상 시상식도 지난주로 마감됐다. 화려한 레드 카펫과 감동적인 수상 소감이 오가는 그 자리는, 2010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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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할리우드의 한국 배우
안필립이 출연한 1940년대 영화 '백 투 바탄' 손수범 감독이 미국에서 만든 인디펜던트 영화 ‘페티쉬’의 송혜교에 이어, 이승무 감독의 블록버스터 ‘워리어스 웨이’의 장동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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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
여인의 향기 귤이 강을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했던가? 대서양을 건넌 유럽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망가지는 건 부지기수다. 하지만 스웨덴의 호러 ‘렛미인’처럼 그 매혹적 느낌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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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꽃미남 투톱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초능력자’를 보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강동원과 고수라는 ‘꽃스러운’ 배우들이 뿜어내는 황홀한 모습일 것이다. 의도했든 우연이든 꽃미남 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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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로맨틱 코미디 남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영화가 존재하는 한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는 아마도 영원할 듯. 한동안 남자 영화에 눌려 있다가 올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는 특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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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찬바람 불면, 국물 생각나죠
국, 찌개 없이는 밥을 못 먹는 한국인의 식성은 술자리에서도 마찬가지다.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 바로 ‘술 도둑.’ 가을의 막바지에 들어선 쌀쌀한 날씨가 국물 안주 생각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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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일간지 사회면 같은 영화
남북 정상회담과 맞물렸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같은 영화를 만날 때, 우린 “영화는 사회를 반영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아니 가끔씩 영화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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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긴 간격 두고 등장한 할리우드 속편
아무리 속편을 좋아하는 할리우드라지만 가끔은 조금 심하다 싶을 때가 있다.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1편이 나온 지 무려 23년 만의 속편. 하지만 더 심한 경우도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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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중화권 영화 출연 한국 배우
‘한류’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작품들과 배우들이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끈 지도 어언 10년. 이젠 중화권에서 제작된 영화의 크레디트에서 한국 배우의 이름을 발견하는 게 그렇게 낯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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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전편보다 나은 속편
영화 ‘다크 나이트’의 악당 조커 대부분의 속편이 전편의 명성에 기댄 안이한 기획이거나 쌓아놓은 명성에 먹칠을 하기 일쑤지만, 가끔은 형보다 나은 동생이 등장하기도 한다. 5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