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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프리드먼의 추모 "김영희 대기자 인터뷰, 영광이었다"
고(故) 김영희 전 중앙일보 대기자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15일부터 사흘 내내 각계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공성룡 기자 “그 사람 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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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지소미아와 방위비는 별개…연관시키는 건 비합리적”
스틸웰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의 관련성에 대해 “둘을 연관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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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방위비·지소미아 엮지마라" 美 요구 약화론 일축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의 관련성에 대해 “둘을 연관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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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일본과도 ‘외교’하라
서승욱 도쿄총국장 “외교적 해결의 상대는 일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마 그럴 겁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 입에선 이런 말이 나왔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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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 일본보다 더 생각해야 이긴다
이하경 주필 한국 기업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는 치밀하게 준비한 총성 없는 경제전쟁이다. 일본은 강제징용 피해자 대법원 판결을 방치해 한일협정을 무력화시켰다며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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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뜻대로 돼가는 참의원 선거, 한·일 갈등에 연금 등 국내 이슈 묻혀
지난 3일 일본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손 안 대고 코 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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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칼럼] 한 방에 훅 가는 판에 한국 정부는 어디 있는가
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에 십자포화를 날린 것은 제대로 시범 케이스를 고른 셈이다. 중국의 급소를 노려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에서 완전히 배제시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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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워치] 불안한 트럼프의 쇼맨십 정치
스테판 해거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UCSD) 석좌교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는 사업가 출신의 ‘아웃사이더’라는 점과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이 한몫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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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문재인 방식, 노무현 방식
박보균 칼럼니스트·대기자 문재인의 언어는 도전적이다.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하라”-.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반박이다. 그 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했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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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두 ‘미치광이’ 손에 맡겨진 한반도
이하경 주필 12년 만에 평양에 다녀온 미국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는 “워싱턴과 평양에서 모두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며 “북한 군부 인사들이 외교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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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칼럼] 한·미 간의 협상, 이제 시작이다
김현종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은 비교적 무난하게 이뤄진 것 같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는 악수도 하지 않고 맬컴 턴불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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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칼럼] 차기 대통령의 외교 로드맵
김현종 WTO 재판관·한국외대 교수 오늘 밤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 그간의 공백 동안 동북아는 소용돌이에 휘말렸고 임진왜란 및 얄타·포츠담·휴전 회담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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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문재인은 노무현 앞에 당당한가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 노무현 유산은 다면적이다. 노무현 정권의 공과(功過)는 선명하게 나뉜다. 평판은 격렬하게 엇갈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노무현의 업적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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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칼럼]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우리의 대응
김현종 WTO 재판관·한국외대 교수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스티브 배넌 수석 전략가의 정서를 파악해야 한다. 그는 국수주의 경제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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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칼럼] 트럼프로 인해 국정 어젠다로 부활한 통상
김현종WTO재판관·외대 교수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 메시지를 날릴 때마다 전문가들은 진의를 파악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트럼프의 표현은 모호하고 일반 전문가들의 사고방식으로는 해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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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깊고 풍부해진 시각, 오피니언면 새 필진
새해부터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이 깊이와 폭을 더해 갑니다. 시대의 흐름을 짚어내는 기명 칼럼에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현종 세계무역기구(WTO) 재판관이 새로 참여하고, 날카로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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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권력의 역설적 유산
박보균대기자 노무현 정치 방식은 파격이다. 그 속성은 의외성과 도발, 역설이다. 그것은 변칙과 돌출로 펼쳐진다. 그 행태는 상속됐다. 습관으로 남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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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중국, 현대판 조공 부활을 꿈꾼다
남정호글로벌협력 담당 순회특파원 1397년 태조 6년, 조선과 명이 크게 다퉜다. 조공 횟수 때문이었다. 한쪽은 1년에 세 번, 다른 쪽은 3년에 한 번이 적당하다고 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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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반미 위한 FTA 죽이기인가?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한·미 FTA 합시다. 거역할 수 없는 대세입니다.” 2004년 8월 11일 한·미 FTA를 할 것인가를 논의한 대외경제위원회에서 마무리로 노무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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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과 싸우지 않고 어떻게 국가의 미래를 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처음 타결된 게 2007년이다. 그해 온 나라는 들끓었다. 진보진영은 졸속·굴욕 협상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매국노’ ‘제2의 이완용’이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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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덕수궁 돌담을 허물자’ 외부 필진 탁견 돋보여
중앙SUNDAY를 보는 재미 중의 하나가 34면과 35면의 뷰스를 읽는 것이다. 이곳의 칼럼들은 중앙일보에 비해 좀 더 캐주얼하고 자유분방하다.지난주(중앙SUNDAY 114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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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일요일자 신문 역할 톡톡히 해내
1990년대 일요판을 발행하던 신문들이 일제히 이를 중단한 이후, 중앙SUNDAY는 일요일자 신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1월 10일 늦게 인터넷 논객 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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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미 민주당의 FTA 반대 넘으려면
미국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테니 호이어, 샌더 레빈, 찰스 랑겔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6월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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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황사, 조선, FTA
한국과 미국의 통상교섭단이 마지막 담판을 벌이던 4월 2일 새벽 한반도 상공은 온통 짙은 황사로 뒤덮였다. 황사경보가 발령되었고, 시민들은 창문을 꼭꼭 닫은 채 숨을 죽였다.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