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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전에도 이렇게 쫓겨났다…대물림한 우크라 고려인 비극
장 파벨의 여동생이 지난 5일 아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떠나 루마니아로 피난을 떠나고 있다. 사진 장 파벨 제공 “엄마한테 들을 땐 옛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우크라이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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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코로나 감옥' 100일···분노조절장애 등 20%가 위험
서울 노원구에 사는 70대 할머니 김모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겁이 나 집밖에 나가본 지 오래다. 우울증 치료를 위해 최근 대학병원에 갔다. 이달 초에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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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쉬었지만" 노인 일자리 54만명 총선전 27만원 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일하지 못한 노인에게 3월 한 달분 급여가 지급된다. 울산시가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의 하나로 태화강정원 가꾸기 사업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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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논설위원이 간다] 치매약 안쓴 환자, 8년만에 90%는 중증···투약하면?
━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치매안심마을’ 찾아가는 치매예방프로그램 ‘기억여행’에 참여한 할머니들이 열쇠고리에 색칠을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한국은 고령사회다.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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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부산 초량이바구길
l 물지게 졌던 168개 계단, 좁은 골목마다 고단한 삶의 흔적이 … 부산 초량동에는 168개 계단으로 이어진 길이 있다. 이 계단을 따라 피란민의 고단한 삶도 이어졌다. 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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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당신의 역사’ 시리즈로 본 한국 현대사, 그리고 당신
퍼즐이 완성됐습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당신의 역사’는 보통 사람의 역사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퍼즐을 맞추는 인터뷰 시리즈 였습니다. 48개의 인생 퍼즐을 모두 맞춰보니 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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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험난했던 태권우먼의 길, 국기원에 여자화장실도 없었지
김영숙 사범은 현재 미국 LA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 요즘이야 도복을 입고 뛰어다니는 여자 아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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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경관들에 태권도 가르치는 한인 할머니
`할머니 매스터` 김영숙 관장이 18일 LAPD 올림픽 경찰서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경관 후보생들과 경관 자녀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김상진 기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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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아토피가 부른 참극, 고통 얼마나 심하길래
[앵커] 아이가 아토피가 있으면, 그것만큼 괴로운 게 없죠. 실제로 얼마전에 자신때문에 아이의 아토피가 악화됐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엄마도 있었습니다. 아토피의 대표적인 치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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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우리가 지킨다” … 패트롤맘이 떴다
지난 17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B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여느 때처럼 스무명 남짓한 엄마들이 서성이고 있다. 아이들을 직접 집에 데려가려고 기다리는 중이다. “교문 앞길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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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유행의 거리 강남에 엄마손 밥집이 뜨는 이유
서울 청담동, 반포동 서래마을,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동. 우리나라에서 가장 트렌디한 동네다. 놀고 먹는 것 모두 첨단 유행이 점령한 이 동네에 최근 소박하고 정갈한 밥집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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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봄나물·봄해초 … 혀끝의 봄
취나물·참나물·냉이·쑥·쑥부쟁이·씀바귀…. 요즘 시절이 좋아 사시사철 먹을 수 있다지만 유달리 요즘 이런 봄나물이 당긴다. 그러고 보니 3월이다. 벌써 봄이다. 사람의 식욕만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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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싶은 사람 다 오세요” 학력인증 기관 양원초등학교
배움을 위해 고향을 떠나온 이동순 할머니는 혼자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황정옥 기자]“제 나이 예순여덟에 배움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평생 소원이었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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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사랑의 장돌뱅이 … 나눔장터서 만나요”
문학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이 사랑 나눔을 상징하는 하트모양을 그려 보이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전주 위아자 나눔 장터에 잇따라 나선다.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과 재활용·환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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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주례문화 확 바꿔
새 봄. 결혼식 갈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결혼식의 여러 절차 중 하객의 마음을 가장 설레게 하는 순간이 신부 입장이라면, 가장 지루한 고비는 아무래도 주례사 순서일 겁니다. 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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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 한글 배워 시집 냈다
한평생 까막눈으로 보낸 할머니들이 늘그막에 글을 깨우치고 시집까지 발간했다. 충북 단양군 자원봉사센터 한글교실에 다니는 60대 할머니 10명은 지난 27일 작은 시집 발간식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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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뒀던 꿈을 찾아 아줌마 밴드가 뛴다
악기 사러 왔다가 밴드까지 결성한 이들. 어릴 적부터 지녀온 열정을 간직한 채 의기투합했다. 조금씩 돈을 모아 연습실을 장만하고 정기적인 연습시간도 가졌다. 성당·병원 등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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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노년시대] 6. 젊은이들이 꼽은 '좋은 노인' '싫은 노인'
젊은이들을 감동시키는 노인이 있는가하면, '늙는 것〓혐오스러운 것' 이라는 생각을 갖게하는 노인들도 있다. 젊은이들이 꼽은 좋은 노인, 싫은 노인을 살폈다. ▶봉사하는 삶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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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中·高·大入검정 연속합격 59세 김영숙씨
예순을 눈앞에 둔 할머니가 국졸.고입.고졸등 3개 검정고시에 3년사이 잇따라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영숙 (金永淑.59.경기도부천시 중동신도시 한산아파트1315동)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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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의 할아버지 평화군단공명선거 캠페인
31일 오후2시 서울종로구행촌동 대신고등학교의 종로지역구 합동연설회장. 2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한창 연설회가 무르익는 가운데 갑자기청중 한복판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터져나와 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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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나가며 이웃집에 맡긴 외아들 김성현군
12일 오후1시10분 경기도수원시매탄동 시립화장터에선 이유없이 범인 김경록(金京錄.26)에 의해 살해된 金성현(6)군의 장례식이 있었다. 비명에 간 외아들을 마지막 보내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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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승리 기념 즉석 노래자랑도|올림픽 구기 첫 금 딴 여핸드볼 선수들 주변
【무안=임광희 기자】주전 선수 김춘례(22) 김명순(24) 김현미양(21)을 배출해낸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주민 2백 여명은 이날 오후부터 모든 일손을 놓고 TV앞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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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내 죽기 전에 꼭 돌아올 거야" 북의 아들 기다리는 노모의 집념
빨깐 「칸나」 꽃이 비에 젖어 후줄근한 저녁나절이었다. 나는 가슴이 메어지는 것 같은 심정에 뭐라 할말을 잃었다. 뜻밖에 우리 집을 방문하신 옛 살던 마을의 할머니가 묻는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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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길쌈 충북 영동의 덕진 부락
마을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계곡에 마을이 있었다. 마음을 둘러싼 밭마다 목화꽃이 하얗게 피어있었다. 마을입구, 마을을 가린 산등성이에 삼이 널려있었고 그 곁에 삼베옷을 걸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