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무장지대,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
인간의 마음을 가로지르는 국경은 할퀴어졌네. 고요한 심판의 펜을 쥔 낯선 이들에 의해. 그리고 그 국경들이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바라보네. 지도를 가르는 선의 색이
-
비무장지대,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
인간의 마음을 가로지르는 국경은 할퀴어졌네. 고요한 심판의 펜을 쥔 낯선 이들에 의해. 그리고 그 국경들이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바라보네. 지도를 가르는 선의 색이
-
비무장지대,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
지난 2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밖에 서 있는 북한 군인들. 이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남측 관광객 모습을 촬영했다. 최정동 기자 인간의 마음을
-
걸스데이 민아, 발레복 입고 청순 매력 발산
[영화 `홀리` 스틸컷]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20)가 발레복을 입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민아는 20일 개봉을 앞둔 예술영화 ‘홀리’(감독 박병환 제작 프라이데이 엔터
-
지구서 가장 공기 맑은 곳 … 중국·일본서 날아온 미세 불순물 연구도
북극의 니알슨 과학기지촌에는 특별한 시설이 있습니다. 노르웨이 기지의 자랑거리인 ‘대기 관측 연구소’입니다. 해발 470여m에 위치한 산장 같은 연구소엔 값비싼 첨단 장비가 가득합
-
[틴틴경제] 북극 다산기지 왜 만든 건가요
Q 빙하와 백곰의 나라 북극. 사람 자취라곤 없을 듯한 이곳에 한국의 ‘다산(茶山) 과학기지’가 있습니다. 2002년 설립된 뒤 올해 열 돌을 맞았습니다. 최근 대통령이 그린란드·
-
박선숙은 누구? "대선에서 마당이라도 쓸어야죠"
안철수 후보 캠프에 참여를 선언한 박선숙 전 의원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486세대로 꼽힌다. 1960년 경기도 포천의 기지촌에서 태어난 박 전 의원은 미군이 철수하면서 동네 전
-
[팝업] 30여 년 지나도 그 자리 … 민중미술 1세대 손장섭
손장섭의 ‘궁촌 신목(神木)’ 캔버스에 아크릴. 200×300㎝. 2006∼2009. [사진 관훈갤러리]1980년대 초반까지 한국 미술계는 단색 추상화가 지배했다. 이때 뛰어나온
-
[기고] 에이즈, 우리 시대의 책임
주혜란그레이스 힐 의원건강검진센터 원장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와의 만남은 운명이다. 1980년대 중반 나는 서울 용산구 보건소장을 맡고 있었다. 그 시절 나는 주한미
-
에이즈, 이젠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
국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첫 감염자(感染者) A씨(55)는 1985년 감염 이후 한 번도 입원한 적이 없다. 6개월마다 병원을 찾아 면역 기능 변화를 검사하고 약을 타 간다.
-
조승우·신민아 주연 ‘고고 70’
MBC가 여름 특선영화로 조승우·신민아 주연의 ‘고고70’을 4일 밤 12시 10분 방영한다. 음악으로 뭉친 세 남녀가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다. 대
-
[j Novel] 이문열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5-2
일러스트: 백두리 baekduri@naver.com 얼떨결에 배영기를 우리 길거리 대학 동창으로 받아들이기는 해도 나는 한동안 그를 엉뚱하고 난데없는 청강생으로만 대접했다. 그런
-
화려한 여배우 김지미, 영화인 명예인 전당에
16일 그녀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영화인복지재단(이사장 정진우) 사무실이었다. 지난달 중순 입국해 임권택 감독 전작전, 부산영화제 회고전 등 정신 없는 일정을 치른 그녀
-
“나이 젊어진다고 정치권 변하나, 자신의 벽 깰 수 있어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요즘 여의도 정가의 화두는 세대교체다. 6·2 지방선거와 김태호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불어닥친 바람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
“나이 젊어진다고 정치권 변하나, 자신의 벽 깰 수 있어야”
관련기사 이정희 대표 “민노당 부드럽게” 요즘 여의도 정가의 화두는 세대교체다. 6·2 지방선거와 김태호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불어닥친 바람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
콤플렉스가 나를 채찍질한다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다가오는 여름에는 최네집 부대찌개로 '이열치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초복에 어울리는 삼계탕이나 보신음식을 비롯해 더운 여름을 더욱 맵고 땀 흘리게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매운 양념 가득 들어간 '부대찌개'이다. 저
-
파주 집창촌 ‘용주골’ 50여 년 만에 없어지나
용주골은 한때 250여 업소가 몰려 호황을 누렸으나 지금은 100여 개로 줄었다. 그나마 세 집 가운데 두집은 불이 꺼져 19일 오후 영업을 한 업소는 30여 곳에 불과하다. [중
-
“슬픈 과거, 국민 모두가 보듬고 나눠야”
관련기사 57년을 갇혀 산 고통, 그러나 때 묻지 않은 비경 지난해 말 여야 의원들이 개헌선을 훌쩍 넘겨 서명발의한 법안이 화제를 모았다. 동두천·양주 출신 김성수(사진) 의원이
-
[BOOK] 조선의 셰익스피어, 홍길주의 재발견
조선의 기이한 문장 최식 지음, 글항아리 438쪽, 2만3000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조선에 이런 보석이, 이런 대문호가 숨어있었다니 흥분을 멈출 수 없다. 대문호란
-
[원조를 찾아서] 의정부 부대찌개
의정부 부대찌개는 한국전쟁(1950~53년)이 탄생시킨 음식이다. 전쟁 중 많은 국민이 피란살이와 극도의 먹거리 부족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 시절 예외적으로 ‘호사’를 누리던 사람
-
늦어지는 미군기지 이전
#20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미2사단 정문 앞 ‘관광특구’. 폭 3∼5m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영문 간판이 내걸린 옷가게·잡화점·양복점·운동
-
[me] 우울한 시대와 ‘맞짱’ 뜨다
가을 진미다. 이번 주(10월 2일) 나란히 개봉하는 ‘고고70’과 ‘모던보이’는 서로 다른 맛이되, 각각 강렬하고 섬세하게 미각을 자극하는 솜씨가 군침을 돌게 한다. 각각 일
-
한국 쇄빙연구선 ‘아라온’ 2010년 북극점 간다
14일 노르웨이령 스발바르군도의 스피츠베르겐 섬 공항 쪽에서 본 니알슨 과학기지. 왼쪽 돔 형태의 구조물은 비행기 이착륙을 돕는 공항의 레이더다. 멀리 보이는 산은 200m 남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