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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갚으려 e메일로 글 연재해 수만 팬덤 얻은 작가
━ [장은수의 퍼스펙티브] 출판의 ‘파괴적 혁신’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 “당신의 e메일로 매일 글을 보내드립니다.”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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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의 옐로하우스 悲歌]⑰“가출청소년, 강남 클럽서 성매매···그럴싸한 집창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성매매 여성 처벌과 성매매 합법화 문제는 끝없는 논쟁 거리다. ‘몸 파는 여성은 피해자고 사는 남성만 가해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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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흉터 있지만, 살아남아 착한 일 하면 행복이…
━ 『호텔 사일런스』의 작가 올라프스도티르 올라프스도티르 교수는 ‘서울’이 발음상으로 아이슬란드어의 ‘태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길사] 아이슬란드 인구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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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수상자들의 글쓰기 비법
진짜 이야기를 쓰다 진짜 이야기를 쓰다 마크 크레이머, 웬디 콜 엮음 최서현 옮김, 알렙 “『일리아드』에서 최근 퓰리처 수상작까지, 모든 이야기는 근본 구조가 같다.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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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의 옐로하우스 悲歌]⑪70년대 일본인 기생관광 붐…정부는 "애국 행위" 장려도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1962년 생겨난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집창촌 속칭 ‘옐로하우스’가 재개발된다. ‘1월 말까지 모두 비우라’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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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1000m에 운집한 앨퉁이, 설날 식탁에 오를 날 올 것
━ [박정호의 사람풍경] 김웅서 해양과학기술원장 김웅서 원장과 그를 푸른 바다로 이끈 야광충을 겹쳐 찍었다. 김 원장은 ’식량·자원 등 바다에서도 남북이 손잡을 대목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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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포콩의 쓸쓸한 영상시 “일흔에 돌아본 나의 길”
베르나르 포콩(68)이 세계를 여행하며 차 안에서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마법의 길’(2018). [사진 공근혜갤러리] 베르나르 포콩의 '나의 길' 개인전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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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선] 청와대 연설비서관은 뭘 했습니까
이상언 논설위원 아래에 발언록 세 개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말입니다. 모두 ‘혁신적 창업’에 대한 것입니다. 어느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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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길들여진 거야? 파블로프 개처럼?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15화 」 "김천씨 핸드폰 맞나요?" "네, 그런데요." "축하드립니다. 여기 일진무역 인사팀인데 경력직 입사 확정돼서 알려드립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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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문학 인터뷰] “미래에 관한 낙관을 잃지 말자”
인공지능은 망치와 같아, 도구는 대체로 악(惡)보다 선(善) 위해 쓰여 물질 아닌 의식의 변화와 세상에 대한 이해 통해 인류는 진화할 것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이디어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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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와 okay 차이 아십니까, NYT 스타일북에 답 있죠
━ 김환영의 영어 이야기 ① 로이터 『저널리즘 핸드북(Handbook of Journalism)』(handbook.reuters.com)은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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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건축과 말 그리고 노량진수산시장
승효상 건축가·이로재 대표·동아대 석좌교수 내가 아는 이가 거기 있어 더욱 그렇지만, 노량진수산시장의 갈등이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혹시 비극으로 끝나지 않을까, 자못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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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시대…낙엽을, 아니 명함을 태우면서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7) ‘초(超)연결사회의 공포’, 얼마 전 아현동 KT 통신구 화재로 혼란이 있던 직후 언론이 전한 경각심이었다. 나는 그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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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라 믿는 사람, 자기가 얼마나 비정상인지 몰라”
━ 일본 신인문학상 휩쓴 ‘5차원’ 작가 편의점 알바 출신 작가인 무라타 사야카는 8월 7일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나는 편의점에서 남들처럼 정상적으로 표정 짓고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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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인사이트]지금 왜 나혜석인가, 불평등 부순 최초의 여자들...장영은 문학연구자가 주목한 5인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유리천장을 온몸으로 부순 여자들이 있습니다. 정식으로 학교 교육을 받고 사회에 진출한 최초의 여자들이죠. 각자의 분야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성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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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작가·번역가·변호사·장학사업…'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나' 고민
정소연 변호사. “누구나 학창시절에는 각자의 전쟁이 있습니다. 학생은 공부를 잘하기만 해도 그 삶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저는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학교로부터 보호를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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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뒤 벌인 '딴짓'에 3년 간 600여명 참여… 카카오 기획자 록담의 '진짜 내 일' 찾는 법
직장인은 누구나 존재론적 고민을 한다. 나는 이 회사에서 무엇인가. 회사를 위해 하는 이 일은 정말 내 일인가. 카카오에서 기획자로 일하는 백영선씨가 ‘사이드 프로젝트(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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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 고객관리보단 자기관리가 먼저
━ [더,오래] 이효찬의 서빙신공(6) 우리가 만나는 테이블의 손님들은 천태만상이다. 테이블마다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분위기에 따라 감정의 기복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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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서를 종잇조각으로 보시나요?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4화 」 "제가 먼저 물었는데 대답은 않고 도로 물으시네요. 어쨌든 제가 먼저 답하죠. 제게 타고난 실력 같은 건 두 개쯤 됩니다. 하나는 동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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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 논설위원이 간다]튀는 행동에 대해 묻자…조국 "과거 음습한 불법 행태 배격"
━ [조강수 논설위원이 간다] 조국 민정수석의 튀는 행보 논란 무작정 전화를 걸었는데 받는다. 내가 더 깜짝 놀랐다. "임명 초창기엔 전화를 걸면 리콜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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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벌써 10월 중순입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급함이 든다고요. 여러분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책을 준비했습니다. 어떤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소중에게도 꼭 귀띔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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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만행은 인간의 존엄에 관한 문제"
━ 작가의 요즘 이 책 - 견고한 문학주의자 김숨 가장 성실한 작가 중 한 명인 김숨. 쓰고 쓰고 또 쓰는 단순함으로 그의 삶은 채워져 있다.[사진 창비 제공]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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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타일 자기파괴
━ 김사과의 맨해튼 리얼리티 How to murder your life (네 인생을 살해하는 법) 캣 마넬(Cat Marnell)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6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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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 영 아니네요. 68점입니다
「 프롤로그 」 중앙일보 더,오래가 9월21일부터 주 1회 특이한 연애소설 하나를 연재합니다. 뭐가 특이하냐고요? 소재가 글짓기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남녀간 밀당의 매개체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