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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5. 시카고대派
왜 하필 시카고대 출신자들인가. 한마디로 그것은 국가혁신론의 주축에 그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공고화 단계를 거쳐 다가올 민주주의 그 자체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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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올 한해에 달렸다
새해는 우리 모두에게 중대한 갈림길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죽느냐 사느냐, 흥하느냐 망하느냐가 올 한해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가 그렇고, 정치적으로도 그렇다.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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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분권화와 한국사회의 개혁
우리 사회에서 총체적 개혁에 대한 요구는 사회적 합의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당면한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라는 국난을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발전의 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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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철의 문명사 이미 쇠락, 내면의 힘이 새 에너지로
철의 시대가 가고 있다.'철 생산으로 공산주의를' 이라던 현실사회주의의 몰락, 화석연료로 근대문명을 세웠던 유럽의 쇠퇴, 그 모델을 기를 쓰고 본받았던 일본의 곤경, 일본식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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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살아있다]"지혜낚는 그물 던지자"
현재 우리 사회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현상적으로는 금융위기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같은 경제위기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돈과 구조조정만으로 해결하기에는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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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지방자치 경찰제 찬반양론
경찰조직 이원화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경찰의 정보.수사.경비등 업무는 중앙경찰이, 교통.방범 등의 대민서비스업무는 지방경찰이 맡는다는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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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기고-신문방송학과 발전방향…김택환 한국언론연구원
제4부의 권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매스미디어는 이제 여론형성이라는 고전적 저널리즘에서 문화를 창조하는 정보.문화사회의 중심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회.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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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紙 경제담당 논설·전문위원 방담]금융위기 - 방담요지
▶사회 = 어제 8.25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되긴 했지만 국민들이 현 경제상황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은 대단하다. 우선 경제현실부터 진단해보도록 하자. - 경제위기는 우리나라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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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와 '제도 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노스교수는 애덤 스미스 시절의 영국경제와 전제군주하의 스페인경제를 비교하면서 왜 비효율적인 제도가 존재하고 그것이 어떻게 경제성장을 저해했는가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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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의 길" 자크 아탈리 著
미로에 들어서면 시지프스처럼 왕복을 거듭하고 나선형으로 끝없이 돌거나 막다른 길을 만난다.바로 눈 앞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거리마저 빙빙 돌다 끝내는 찾을 수 없게도 된다.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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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처는 '過客處'인가
과학기술처장관 자리는 과객(過客)이 잠시 머물렀다 가는 곳(處)인가.지난 20일 발표된 개각(改閣)에서.소문대로'과학기술처장관이 또 바뀌었다.원래 경제학자 출신인 구본영(具本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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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도 국제적으로 떠오른 인물 사라진 인물
96년은 선거를 통한 국제적 인물들의 명멸(明滅)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진 한해였다.최연소 총리로 당선된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와 가슴 저릿한 칠순의 뒷모습을 보여준 봅 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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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석학 종교.사회학자 하비 콕스교수
종교의 현실 참여를 강조해 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세속도시』(1965년)의 저자 하비 콕스(67)하버드대교수가지난 23일 한국을 처음 방문,25일 저녁 중앙일보와 단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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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와 근대성 논쟁 불붙어-활기띠는 국내학회 학술행사
하버마스의 방한으로 조성된 「하버마스 열풍」이 걷히면서 국내인문사회학자들의 올봄 학술행사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국내학계의 독자적인 이론적 쟁점과 연구성과를 종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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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열풍
최근 불안정한 정국과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무속열풍이 일고 있다.정치.경제적 길흉대사를 예견한 어느 여성 역술가의 책은 날개돋친듯 팔려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그가 김일성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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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학론 논쟁 겨울 비평계 후끈
한국 문학비평계가 격동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대중문학론의 실체와 적실성을 둘러싸고 평론가들이 집단적 논쟁을 벌이고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세기말을 포함해 21세기의 문학과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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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로티시즘인가
『성!역학 포르노그라피!』 『가슴이 예쁜 여자의 이불은 36.5℃』 『마릴린 먼로의 잠옷은 샤넬 NO5』 『내게 단 하나남은 것을 팔겠오』…. 서울 시내 후미진 골목에 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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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육체제 바꾸자-대학간 민주화경쟁 부터
「대전환 21」교육개혁 부문 제안은 전국민의 관심사인 대학입시제도 무용론에서 출발한다.수학능력시험 점수,내신성적,본고사성적등도 수험생의 당락만을 결정할 뿐 장기적인 유용성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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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세기 新질서 창간기념 대담
中央日報는 창간 29주년을 맞아 한국.일본 두나라의 대표적 지성(知性)이어령(李御寧)前문화부장관(60.문학)과 하가 도오루(芳賀徹)동경대 명예교수(63.비교문학)를 11일 서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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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치분야 좌담
↙결정에 東橋洞 눈치를 봐야하고 與黨도 마찬가지입니다.오늘날의 정당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지난날의 요인에서 찾아봅시다. 지난 실명제나 재산공개에서 網에 걸린 것도 한 원인입니다.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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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분야 좌담(전환과 왜곡 5·16유산 재조명:2)
◎힘의 지배… 합리·도덕·경제성 상실/소수 인치… 국회 제도적 장식품 전락/정통성 시비속 공작·보복정치 활개/정책부재로 독재반독재 구도일관/경제·사회성장 발목만 잡은 정치/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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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C.W.밀스 저,파워엘리트
1950년대 미국사회는 전후 냉전시대의 분위기아래서 반공.보수주의 이데올로기가 주된 세계관으로 확산되고 있었다.미국은 유럽사회에 비해 명문 귀족이나 부유한 지주에 근거를 둔 전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