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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만든 정원, 한국 산천…50년 조경 작업의 교과서”
용인 호암미술관 희원. 한국 전통 정원의 운치를 풍부하게 살렸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67년 전, 그는 국어 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대구기독교학교 사택에 살았다. 외국인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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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가 정영선 "한국의 산천은 신이 내린 정원"
정영선 작업의 큰 전화점이 된 용인 호암미술관의 '희원'.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경춘선 구간 중 운행이 중단된 일부 간을 공원화한 '경춘선숲길'. 철길 일부를 보존해 경춘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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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 프리즈·키아프 성료…8만여명 방문
미술계를 뜨겁게 달궜던 국제아트페어 프리즈·키아프 서울이 10일 키아프 폐막으로 마무리됐다. 10일 프리즈와 키아프측에 따르면 전날 폐막한 프리즈 서울 방문객은 나흘간 7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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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발랄·용맹…별별 호랑이 다 모였다
김정연의 호작고우(虎鵲故友)중 일부. 수채화용 캔버스, 먹과 호분, 분채, 2021. [사진 갤러리세인] 예로부터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존재로 여겨져 새해 호랑이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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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엽고 발랄해도 돼?···현대미술로 온 우리 호랑이
김정연의 호작고우( 虎鵲故友) 중 일부. 수채화용 캔버스,먹과 호분, 분채, 2021. [사진 이은주] 이태호 , 푸른 호랑이 면지에 수묵담채 , 36x51cm, 2021.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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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예부흥으로 한국 발 르네상스시대를 열자
2017 전북서예비엔날레 개막공연 '눈길도 함부로 걷지마라'의 한 장면. 모든 예술은 메시지를 전한다. 알타미라 동굴이나 고구려 고분의 벽화, 고딕성당의 스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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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채화작가회 30주년 기념 정기전 9.28(수)~10..3(월)
한국수채화작가회는 9월28일(수)~10월3일(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제39회 정기전을 갖는다. 전상수, 심죽자, 전창운 등 회원작가 25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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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영화, 뮤지컬로 화려한 부활
30주년을 맞은 서울예술단이 올해 첫 신작을 내놨다. 1986년 아시안게임 개최에 맞춰 창단된 서울예술단은 ‘한국적 소재의 창작가무극 제작을 통한 한국 공연예술 발전’을 모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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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도 『빨간 모자』도 그의 그림 만나면 새롭게 탄생
1『야수(Bestie)』를 그리고 있는 파비안 네그린의 손. 숲에서 길을 잃은 두 형제가 어떤 감정을 느낄 때마다 특정 동물로 표현된다. 이를테면 두려움을 느낄 때는 토끼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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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부터 『빨간 모자』까지 … 이 남자의 그림을 만나면 모두 새롭게 태어난다
[네그린의 동물 등장 기법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안데르센 동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꽃에도 표정이 있는가 하면 눈의 여왕인 곰에게서도 사람의 형상이 드러난다. 사진 모니카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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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고 백지상태에서 만나 서로를 배워라
존 롭 수제화 공방에서 작업 중인 안느-샤를로트 이베르 작가(오른쪽 작은 사진)와 그가 가죽의 장력을 부각해 만든 ‘산 죽은 공장’(2013). 관련기사 “고객에게 편안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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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관상감독: 한재림배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등급: 15세 관람가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촌구석에서 살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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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칩 갤러리들이 엄선한 작품과 미술 애호가의 만남
홍경택, NYC 1519 part 2, 2012(학고재) 세계 화랑가를 선도하고 있는 런던의 가고시안과 빅토리아 미로, 뉴욕의 제임스 코핸 갤러리가 한국을 방문한다. 2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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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자화상은 물론 여성 초상화까지 시도 문예부흥 주도한 거장
‘강세황 70세 자화상’(1782), 보물 제590호. 야인의 도포를 입고 관료의 사모를 쓴 연극적 도상으로 자신의 일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자화상. 표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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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컴백이 반가운 감독들
‘푸른 소금’은 ‘그대 안의 블루’ ‘네온 속으로 노을 지다’의 이현승 감독이 11년 만에 관객과 만나는 작품. 감독의 멜로적 감성은 여전하며, 여기에 유머와 액션이라는 새로운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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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심연의 도도한 울림 - 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전문) - 손경민 -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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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홀 이용 고객이 백화점서 7배 더 사더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백화점 공연홀은 매출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달 말 문을 연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의 공연홀 토파즈홀 “(에밀) 졸라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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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홀 이용 고객이 백화점서 7배 더 사더라
백화점 공연홀은 매출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달 말 문을 연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의 공연홀 토파즈홀 . “(에밀) 졸라가 만들어 낸 소설 속의 백화점 ‘오 보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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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절묘한 일치감, 음악적 색깔도 잘 정돈
14년 전 우중충하고 침침하던 한국 실내악계에 눈부시고 화사한 색채의 음향이 거침없이 쏟아졌다.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이하 화음체임버)’의 화려한 데뷔였다. 젊은 연주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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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노벨상 자격 충분, 아직 주목받지 못했을 뿐”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열린 신경숙씨의 문학 강연. 50여 명의 청중이 거실을 가득 채웠다. 최정동·신인섭 기자 “제가 소설을 써온 지 거의 30년입니다. 그런데 소설에 대해 얘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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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2009년 부활한 작곡가 3인의 오해와 진실
2009년, 이미 타계한 작곡가 세 명이 되살아온다. 헨델(서거 250주기), 하이든(서거 200주기), 멘델스존(탄생 200주년)을 기리는 음악회가 한창이다. 공연과 음반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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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ㆍ과일향 가득한 ‘예쁜 와인’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한국인 아내 박재화씨랑 친절한 일본인 와인 메이커 고지상과의 만남은 며칠 전 와인 시음회에서였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라 와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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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찬의 인간순례 - 정상에 선 사람들 25] 열정으로 물리적 나이 넘어선다
열정으로 물리적 나이 넘어선다우리 나이 일흔셋, 돼지띠 할아버지가 2007년 황금돼지 해에 대박을 터뜨렸다. 연기 생활 51년째인 배우 이순재, ‘야동 순재’·‘악플 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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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뷰] 한 폭의 수묵담채화 연상케
연주자에게 뉴욕 카네기홀 데뷔는 단순한 '신고식'이 아니라 '입성(入城)'에 가깝다. 냉혹한 프로의 세계로 진입을 알리는 팡파르다. 중국 태생의 피아니스트 랑랑(郎朗.22)이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