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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유대인 수천명 무지리스로 ‘디아스포라’
아라비아 상인이 향료와 캐시미어 직물을 구하기 위해 찾던 무역항인 콜람의 어촌 마을 풍경. 뒤편에 영국 등대가 보인다. [사진 주강현] 남인도 서쪽 해안에는 콜람·알랩패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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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태산이라고? 태산에 오르면 눈 녹듯 사라져요
중국의 5대 명산 중 으뜸 타이산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땅은 산둥성(山東省)이다. ‘산둥성에서 닭이 울면 그 소리가 인천에서도 들린다(鷄犬相聞)’고 할 만큼 가깝다. 직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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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남방불교’의 본산 스리랑카를 가다
부처의 치아사리 보관한 불치사는 스리랑카 70% 불교인들이 평생에 꼭 한번 참배하는 곳… ‘구전(口傳) 불교’를 나뭇잎에 처음 기록한 패엽경(貝葉經) 제작해 불경(佛經)의 맹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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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건축, 예술로 읽다] 김수근의 空間엔 세 개의 시간이 흐른다
현대미술작가 한성필이 2009년 7월 ‘공간’ 사옥 외벽에 내부 모습을 담은 가림막을 설치한 모습이다. 건축 전문지 스페이스(SPACE)의 통권 500호 발간을 기념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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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운하 본뜬 바타비아 곳곳에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흔적
1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세마랑에 있는 삼포공 사찰. 명나라 정화 함대가 도착한 곳에 세워졌다. 그가 이곳에서 신의 반열에 올랐음을 상징한다. 2 오늘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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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조성택 고려대 교수
조성택 고려대 교수·불교철학지금 나에게는 칼도 經(경)도 없다.經이 길을 가르쳐주진 않는다.길은,가면 뒤에 있다.-황지우(1952~), ‘503’ 중에서시대의 길목마다 길을 묻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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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Ringer 인문산책] 실크로드 거쳐간 첫 삼장법사 ‘공(空)’ 중심 대승불교의 큰길을 열다
최초의 삼장법사로 불리는 승려 구마라즙의 동상. [wikimedia commons] 승려 쿠마라지바(Kum?raj?va·350~409)는 구마라즙(鳩摩羅什)이나 구마라기바(拘摩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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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Ringer 인문산책] 한반도 최초의 ‘세계인’ 8세기 중앙아를 기록하다
놀랍게도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한반도 출신들도 인도를 여행했다. 그중 여행기까지 남긴 이가 있는데 바로 혜초(慧超, 704~787)다. 그의 『왕오천축국전(慧超往五天竺國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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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6~7세기 한반도 최초 ‘구구단 목간’ 확인
6~7세기 백제시대에 사용됐던 한반도 최초의 ‘구구표 목간(木簡·사진)’이 확인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은 2011년 충남 부여 쌍북리 328-2번지에서 출토된 목간을 자외선 촬영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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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통 북소리로 급성 알레르기 쇼크사 막는다"…국내 공동연구팀, 동물실험으로 증명
한국 전통 북소리를 들려줘서 급성 알레르기 쇼크사를 막는다? ‘소리’로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이 또 하나 열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한의대 김형민 교수·추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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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안석 신법과 정부의 4대 개혁
조광윤의 건국(AD 960년) 후 100년이 된 1060년대 북송(北宋)은 중국 역사상 유례없는 융성시대(경력(慶曆)의 치: 1041~1048)를 지나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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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돈의 시대 공감] 왕안석의 신법과 정부의 4대 개혁
조광윤 건국(AD960년) 후 100년이 된 1060년대 북송(北宋)은 중국역사상 유례없는 융성시대(경력(慶曆)의 치: 1041~1048)를 지나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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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투자자문사 자료로 본 북한의 유럽자본 유치전략
비용절감과 시장 창출에 목말라하는 유럽 기업들에 투자 문호 활짝… 2000년대부터 기업인, 기자단 초청해 주요 산업, 금강산 관광특구 홍보 밖에서 보는 김정은 정권의 이미지는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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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표류한 조선 선비 … 한국판 ‘동방견문록’ 낳다
표류(漂流)는 보통 사람들에게 낯선 단어다. 물에 떠서 정처 없이 흘러가는 일은 희귀하기에 두려움과 신기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조선 성종시대 문신이었던 최부(崔溥, 14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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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외국 배워라” … 한국 특구 자료 4000쪽 내각에 보내
“대외 경제관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키며 경제개발구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내부에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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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자위권 통과시킨 아베 "미국의 전쟁에 말려들지 않을 것"
일본 정부가 14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고 자위대 활동을 크게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안전보장 관련 11개 법률안을 각의(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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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단적 자위권 용인하는 안보법안 각의 결정
일본 정부가 14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고 자위대 활동을 크게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안전보장 관련 11개 법률안을 각의(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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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독도 교류 삼각벨트 구축 꿈 담아 外
독도 교류 삼각벨트 구축 꿈 담아 『독도 대양을 꿈꾸다』 김남일 “울진-경주-울릉도·독도를 잇는 동해안 해양 연구와 체험·교류 등 삼각벨트 구축이 독도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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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남북한의 티격태격은 난센스"
고수석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북한은 한때 남한의 경쟁자였다. 남한은 60~70년대 북한을 이기기 위해 이를 악물고 살았다. 다시는 이 땅에 6·25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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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리퍼트대사와 라이샤워대사, 그리고 니콜라이황태자
지난 3월5일 아침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민화협 조찬모임에서 피습되었을 때 필자는 월출산이 바라보이는 어느 지방의 조찬 세미나에 참석 중이었다. 뉴스 속보를 본 사람들이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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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0.18% 춘투
지난 16일 취임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0.18%포인트라는 시험문제를 받아 들었다. 출제자는 북한이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개성공단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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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살인 시효 폐지, 다 동의하지만 …
이규연논설위원 16년 전 일입니다. 대구에 사는 김태완군이 골목길에서 괴한이 뿌린 고농도 황산을 얼굴과 몸에 뒤집어쓰는 극악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태완이는 49일간 투병하다가 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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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성공단 임금 문제 대화로 해결해야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 통보로 남북 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북한은 그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이 방북해 관련 문제에 대한 건의문을 전하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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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개발구 13곳 상세 자료 입수
북한이 2013년 발표한 경제개발구 13곳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입수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한국의 국회) 상임위원회는 2013년 5월 경제개발구법을 채택한데 이어 그해 11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