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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세계적 석학 33인이 그렸다, 대한민국 과거·현재·미래의 초상
대한민국을 말하다 김환영 지음 프리이코노미북스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인터뷰 모음집이다. 하나 여느 인터뷰 모음집과 무게감이 다르다. 책에 등장하는 인터뷰이 33명이 이른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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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홍상수, "그것이 정말 사랑이라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3월23일 개봉, 홍상수 감독)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홍 감독님의 영화는 촬영하는 동안 매일 이야기를 뻗어 가는 식으로 완성됩니다. 맨 처음 머릿속에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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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마법'으로 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12'의 정체는?
[중앙포토] 새롭게 등장한 탄핵 숫자 '12'의 정체는 '국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탄핵 숫자'가 재차 주목됐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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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헌재 선고 전문 "용납 못할 행위...정치적 폐습 청산 위해 파면"
━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 전문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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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 이 묻고, 남경필이 답하다 “자주적 국가로 코리아리빌딩!”
개방적인 정신으로 공동체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도올은 남경필 지사를 꼽았다. 반드시 고생을 하고 큰 사람이라야 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약자의 ‘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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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이 묻고, 안희정이 답하다 “대통령 리더십을 혁명하고 싶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해 도올의 수업을 들었으니 그의 직계 제자라 할 수 있다. 당시 도올이 헤겔철학을 강의하면서 누누이 강조한 언설을 아직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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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동일체 원칙 버려야 검찰이 달라진다
한국 검찰이 ‘검사동일체 원칙’이라는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자살부터 진경준 검사장 ‘주식 대박’, 홍만표 전 검사장 전관 비리에 이르기까지 최근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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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를 아는 사람
법에 대해 문외한이라 무척 조심스럽다. 옛날 어른들은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며 행복한 사람이다”란 말씀을 많이 했다. 실제로 보통(?)사람은 법을 잘 알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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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면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문제의 종류가 바뀐다
‘죽은 백인 남자들(dead white men)’은 호메로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셰익스피어·보카치오·단테 등 서부 유럽과 미국 문명의 기틀을 다진 사람들이다. 20세기 전반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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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남녘 폐교에 남은 이승복 동상…칠곡엔 인혁당 사형수 무덤…우리 역사는 어드메쯤 있나
지난달 전남 나주 금천동초등학교를 찾은 소설가 김훈. 이승복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다. 학교는 2009년 폐교됐다. 혁신도시로 지정돼 건축 중인 아파트 단지를 조형물이 바라보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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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조선-만주’는 ‘중심부-반주변부-주변부’ 서열구조
만주국의 철도노선. 남만주의 특산물인 농산물을 블라디보스톡(러시아), 다롄(관동주 일본자치령), 나진(조선), 상하이(중국) 중 어느 항구를 통해 수출하느냐는 만주국 설립 이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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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특별기획│사후 70년 윤동주 정신을 다시 본다] 판결문에 드러난 윤동주의 민족의식
[월간중앙] 서정의 시학은 치열한 저항의 사상을 품고 있었다. 그의 ‘독립운동’ 사실을 심각하게 의심했던 한때의 흐름은 무지와 오류의 소산이었다.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초상은 일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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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진정한 쾌락주의자는 ‘세상의 쾌락’을 피한다
마이클 버거스(1647년께~1727)가 그린 루크레티우스(1682년 작품) 김환영 기자쾌락주의(Epicureanism)는 음주가무·흥청망청·난봉꾼·방탕 같은 단어들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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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진정한 쾌락주의자는 ‘세상의 쾌락’을 피한다
마이클 버거스(1647년께~1727)가 그린 루크레티우스(1682년 작품) 쾌락주의(Epicureanism)는 음주가무·흥청망청·난봉꾼·방탕 같은 단어들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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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른 하나의 고통에 관하여'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에 23일(현지시간) 작가 비르질 이타(Virgile Ittah)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무표정한 모습의 사람이 온 몸에 힘을 빼고 의자에 걸터 앉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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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른 하나의 고통에 관하여'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에 23일(현지시간) 작가 비르질 이타(Virgile Ittah)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무표정한 모습의 사람이 온 몸에 힘을 빼고 의자에 걸터 앉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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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지식 검투사' 손택의 외침, 세상은 왜 폭력적인가
다시 태어나다 수전 손택 지음 데이비드 리프 엮음 김선형 옮김, 이후 412쪽, 2만원 평론이란 ‘그 무엇’ 자체가 아니라 ‘그 무엇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영원히 창조적일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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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감찰과장 누구? 盧시절 '검사와의 대화' 참석해…
14일 사직 의사를 밝힌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44·사법연수원 24기)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인 2003년 3월9일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한 평검사 대표 중 한 명이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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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중세의 종말'을 알린 그 책 … 쾌락을 옹호하다
1417년, 근대의 탄생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이혜원 옮김, 까치 400쪽, 2만원 15세기 이탈리아를 다룬 책이라면 자연스레 르네상스를 떠올리게 된다. ‘근대의 탄생’이란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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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가난·굶주림 그 충격적인 장면도 한낱 구경거리일 뿐
문제가 있는 곳에 사진이 있었다. 이제는 거꾸로 사진이 있는 곳에 문제가 생긴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지하철 전동차에 치여 숨진 한인 사고가 대표적인 경우다. 남자가 철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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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집단 성추행 의대생 3명 모두 출교
고려대가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의대생 3명에 대해 5일 출교처분을 내렸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날 "논의 결과 최고 수위의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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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문변호사를 만나다] 건설ㆍ부동산 분쟁 전문 윤태삼 변호사의 제안!
급격한 환경변화로 고통 받는 건설업계, 그 해결책은… 윤태삼 변호사가 말하는 건설 및 부동산 관련 소송 진행기간이 길고 당사자 사이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건설 관련 분쟁, 최근에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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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여성’ 베를린 울렸다
올 베를린영화제의 ‘여풍’을 보여주는 주역들. 왼쪽부터 여우주연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배우 비르기트 미니흐마이어(‘다른 모든 사람들’), 심사위원장인 영국 배우 틸타 스윈턴, 심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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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경제위기에 다산을 떠올린 까닭
다산 정약용의 초상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이 쓴 책으로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라는 희대의 명저가 있다. 그를 이해하고 보호해 주던 정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