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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리더의 자격
박신홍중앙SUNDAY 차장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지도자 페리클레스는 당시 의례적이었던 자신의 동상 하나 세우지 않았다. 수많은 공적을 쌓을 때마다 주위의 권유가 잇따랐지만 그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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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맨체스터 바이 더 씨 vs 그레이트 월
━ 지금 영화관에선이 영화, 볼만해?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원제 Manchester by the Sea 감독·각본 케네스 로너건출연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카일 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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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13. 잠입 (8)
그녀는 한 손으로는 이유리의 목에 옭아매진 철사 줄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배를 퍽퍽 내리치면서 쉴 새 없이 입을 뻐끔거렸다.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물고기가 수면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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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우수한 맥아·홉 엄선, 산화 방지 특허기술…깊은 맛 유지 비결
하루의 피곤함과 고단함을 달래주는 시간, 꼭 필요한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맥주가 아닐까. 가벼운 맥주 한잔의 풍경은 이제 카페나 거리, 집 같은 일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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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캐리어 3개로 이사, 신혼의 텅빈 즐거움
1 안방엔 침대와 책상만 두고 공간을 최대화했다. 2 신발장은 없앴다. 부부가 가진 신발은 7켤레가 전부다. 3 원룸에서 공사를 마친 신혼집으로 이사하면서 여행용 캐리어 3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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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철벽 국경 장벽들
채인택의 미시 세계사현명한 정책으로 오현제의 하나로 꼽히는 트라야누스(재위 98~117년)는 로마 제국의 영토를 최대로 확장했다. 세금을 줄였고 공공사업을 진흥했다. 빈민 구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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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앙증맞은 스마트폰의 자석 친구
원시인 취급 받으며 낡은 3G폰을 고집하던 친구가 얼마 전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손에 들린 건 최신형 기종이었다. 평소 “전화란 통화만 잘 되면 그만”이라고 했던 친구다.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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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13) 쫄깃한 식감으로 전국을 사로잡다, 아성식당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감동을 전하다영덕읍에 위치한 '아성식당'은 한옥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외관에서부터 정서적인 친근함이 전해진다. 친정어머니로부터 딸로 이어지는 50년 손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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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삼의 ‘테드(TED) 플러스’] 핵 전쟁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 공포
새로운 변종 속출…전쟁 막는 수준의 전염병 방어 노력해야“옛날 어린이들은 호환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 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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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아무도 너를 묶지 않았다 外
인문·종교 ● 아무도 너를 묶지 않았다(월호 지음, 쌤앤파커스, 288쪽, 1만4000원)=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은 “번뇌도 고통도 본래 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자승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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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일의 시시각각] 나라 두 동강 낼 엘리트 카르텔
홍승일논설위원신문·방송 뉴스에서 시내버스에 관한 생활기사가 확 줄어든 건 1990년대 들어서다. 마이카 시대를 맞아 자가용족 기자가 늘면서 버스가 언론 관심의 뒷전으로 밀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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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월 12일
쥐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24년생 나이 들수록 꿈을 가져야. 36년생 말과 행동에 품위가 있어야. 48년생 오는 사람 있고 가는 사람 있겠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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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지문으로 아이 공부법 알려드려요"…학부모들 솔깃
초등 3학년, 유치원생인 두 딸을 둔 박지영(40ㆍ서울 옥수동)은 지난해 말 사설 학습심리상담업체에 예약했다. 열 손가락 끝의 지문(指紋)으로 소질과 적성을 파악해 진로와 학습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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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뚫는 법, 이들은 안다
변창우(左), 조좌진(右)애경산업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의 콤팩트 파운데이션 ‘커버 팩트’. ‘견미리 팩트’로도 잘 알려진 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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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월 9일
쥐띠=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24년생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할 것. 36년생 고민하지 말고 그냥 둘 것. 48년생 일 벌이지 말고 복지부동.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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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경북지부 "국정 역사교과서 보급 저지하겠다"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이하 경북지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보급 저지에 나섰다.광복회는 독립운동가와 그 유족들로 구성된 보훈단체다. 경북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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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회장 장녀 함연지, 대기업 임원 아들과 결혼
지난 2015년 뮤지컬 `무한동력`에 출연한 함연지(한수자 역)‘연예인주식부자’로 알려진 배우 함연지(25)가 웨딩마치를 울렸다. 함씨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6일 한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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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짜리 현대차 수퍼보울 광고, 미국이 박수쳤다
━ NFL 광고 경제학 ‘풋볼은 가족이다(Football is Family).’미국의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인 프로풋볼리그(NFL)가 내건 슬로건이다. NFL은 인터넷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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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반퇴의 정석] (36) 연령별 준비① 20대에 꼭 해야 할 노후 준비
[일러스트=김회룡]100세 시대가 되면서 20대 젊은 시절이 인생 전반의 기초를 쌓는 결정적인 시기로 떠오르고 있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 재무적 토대와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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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8) 고추장 양념으로 맛을 낸 석쇠구이, 새재할매집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토속 식당1970대 초반 ‘새재산장’이라는 이름으로 식당을 운영하다가 1997년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은 '새재할매집'은 지역 토속 식당이다. 이곳의 대표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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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J카페] 넓어지는 공유경제, 자동차·집 넘어 옷까지 나눠 입는다
의류 공유 서비스 구조도. [니혼게이자이신문]매달 마음에 드는 옷을 부담 없이 빌려 입을 수 있는 의류 공유 서비스가 등장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에어클로젯(air clo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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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칼럼] 보수는 완고한가
김진국칼럼니스트1987년 민중 후보로 나선 백기완씨를 인터뷰한 일이 있다. 김영삼·김대중 두 야당 지도자의 동시 출마가 굳어진 뒤다. 재야마저 김대중 후보에 대한 ‘비판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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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가족은 어떻게 서로를 보듬었을까
얼마 전 지인의 부고를 듣고 급히 장례식장에 갔을 때, 나는 혜화동 근처의 그 병원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 한때는 무척 정든 장소였지만, 그곳은 내게 오랫동안 ‘트라우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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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피의자 명시는 위헌” “압수수색 방해 처벌 검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일 이달 28일까지 유효한 압수수색 영장으로 청와대를 압박했다. 28일은 특검팀의 1차 수사기간이 끝나는 날이다. 통상 검찰이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