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선미의 취향저격 상하이] 대문호 루쉰과 장아이링의 옛집을 찾아서
장아이링은 루쉰과 함께 상하이를 대표하는 작가다.루쉰(魯迅)과 장아이링(張愛玲)은 중국을 대표하는 문호다. 루쉰은 익히 아는 『아Q정전』, 『광인일기』의 작가이며, 장아이링은
-
표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하는 까닭은
표현의 자유는 인권이다. 지난 3월 인공지능(AI)에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일이 발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채팅봇 테이(Tay)가 “페미니스트는 지옥에서 불
-
독립운동 노선 다툼 격화 … 아나키즘 등장하다
【총평】 3.1운동 이후 서구와 일본 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주의, 아나키즘(무정부주의) 등 다양한 사상과 이념들이 수용되면서 민족 운동 내에서도 사상 경향과 운동 노선이 다양
-
[책 속으로] 프랑스를 바꾼 싸움닭, 볼테르의 촌철살인
불온한 철학사전볼테르 지음, 사이에 옮김민음사, 550쪽2만5000원한국 불문학계에 내려오는 관용구에는 프랑스의 18세기 계몽주의 사상가이자 작가인 볼테르(1694~1778) 이름
-
[책 속으로] 원효부터 함석헌까지 … 철학은 삶이다
한국철학사전호근 지음, 메멘토896쪽, 3만8000원“한국에서는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고통스럽다.” 공맹(孔孟)의 유학과 성리학을 공부하고 조선 성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지은이
-
[책 속으로] 공자를 흡수한 유럽 … “공자왈” 에 멈춘 아시아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황태연·김종록 지음 368쪽, 김영사, 1만4800원 역사를 통째로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 산업혁명의 리더는 영국이 아니라 중국이었다. 애덤 스미스는
-
[이훈범의 생각지도…] 옷 맞춰 책상 바꾸는 한국의 힘
이훈범논설위원 ‘디드로 효과’라는 게 있다. 어떤 상품을 산 뒤 관련 제품을 이어 구입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다. 이를테면 구두를 사고 나서 그것에 어울리는 바지를 또 사는 걸
-
[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제러미 리프킨 답하다
제러미 리프킨(왼쪽)은 낙관주의 미래학자로서 한국의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독일 사회학자 하버마스를 존경하는 공감대에서 송호근 교수에게 책을 같이 쓰자고 제안했다. [권
-
[책 속으로] 인재·자본 끌어모은 '관용' 문화 17세기 대국 네덜란드 만들었다
관용의 역사 김응종 지음, 푸른역사 488쪽, 2만5000원 지난달 한국을 찾았던 프란체스코 교황은 용서와 관용, 협력으로 불의를 극복하라고 충고했다. 오늘날 용서·화해·협력이란
-
선악을 꼰 실로 짜여진 우리네 인생
볼테르(Voltaire,1694~1778) 프랑스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본명은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 일찍이 풍자시로 명성을 날리며 기존의 정치 체제와 종교를 비판해 영
-
[김대식의 'Big Questions']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은 호모 사피엔스 종말의 서막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물통 든 소녀(오귀스트 르누아르, 1876), 청년(산드로 보티첼리, 1482~1485), 줄리아노 디 메디치(산드로 보티첼리, 1475), 아르놀피니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사 뒤흔든 유럽의 명소
강혜란 기자 이집트 하면 피라미드·스핑크스를 떠올리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 도중 세계 열강들이 한국의 독립을 약속한 카이로 선언(1943년)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
[역사NIE] 안중근의 이토 처단이 테러 아닌 의거인 이유
올 1월 19일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개관하자마자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열기가 뜨겁다. 중국인이 안 의사(義士)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한국인이
-
“행복의 비결은 근면·불간섭”이라는 풍자소설
니콜라 드 라르질리에르(1656~1746)가 그린 볼테르의 초상화(1728년께). 주의(主義·이즘·ism)는 싸움을 낳는다. 한 가정을 붕괴시키며 민족과 민족을 다투게 한다. 보
-
자신감 관련 명언 "수험생에 해주고 싶은 한 마디는?"
자신감 관련 명언 [사진 = 중앙일보 포토 DB]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자신감 관련 명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자신감 관련 명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
-
어떻게 살 것인가 … 나 자신 아는 게 세상 이해하는 길
몽테스키외는 키가 작아 자신의 영지를 돌아볼 때 말에서 내려오는 것을 꺼렸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정해진 답이 없는(open-ended)’ 질문이다. 철학·종교·사상·전통·
-
[책과 지식] '이성의 전사' 히친스, 인간의 가치를 되묻다
우상파괴자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종교·정치·국가 등 모든 것을 비판했다. 2009년 3월 열린 ‘신은 위대한가’ 논쟁에 참여한 히친스(오른쪽). [사진 알마] 논쟁 크리스토
-
'남미 좌파 스쿨' 모범생 차베스 … 그가 남긴 건 망가진 경제
볼리바르 탄생 229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 특별 제작한 그의 3D 이미지를 공개하고 있는 우고 차베스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 [카라카스 로이터=뉴시스] “차베스는 라틴아메리카
-
글동냥 하다 연설가로… 노예 출신 ‘셀프메이드 맨’
프레더릭 더글러스는 1m 80cm가 훨씬 넘는 훤칠한 키, 확신에 찬 강렬한 시선, 예언자적 카리스마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관련기사 [새 시대를 연 거목들·끝] 노예제 폐지 주역
-
[배명복 칼럼] 루소의 고백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올해는 장 자크 루소 탄생 3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불문학자인 이용철 교수(방통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루소의 『고백록』을 완역(完譯)했다.
-
맹신 강요하던 교회권력에 범신론으로 맞서
인류사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종교는 3대 유일신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다.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십 수세기에 걸쳐 서로 대결과 갈등만 키워왔다. 배타성이 강한
-
아내 구타 합법 시절 생긴 법이 몽둥이가…
여성주의의 어머니’인 울스턴크래프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성이 남성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배하기를 바란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아프가니스탄의 극단적 보수세력
-
페미니즘의 어머니, 프랑켄슈타인의 할머니
‘여성주의의 어머니’인 울스턴크래프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성이 남성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배하기를 바란다.” 아프가니스탄의 극단적 보수세력인 탈레반은 2011년 여성 교육에
-
러시아 혁명, 미국 건국 … 역사적 사건 배후로 단골 등장
인류 역사엔 권력을 쟁취하고 수호하기 위해 시대별로 무수한 음모가 횡행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유포된 음모론으론 프랑스 대혁명·러시아 공산혁명·케네디 대통령 암살·영국 다이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