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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파 구본웅, 힘찬 운필로 귀기 어린 친구 이상 그려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구본웅이 이상을 그린 ‘친구의 초상’. 1935년, 캔버스에 유채, 62x5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1972년 10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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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사람이 못 그리는 것을 그려야 한국적”
“이 아름다운 색과 면 분할을 보세요. 나이프로 정교하게 마무리한 터치도 그렇고, 정말 놀랍지 않나요? 대체 마크 로스코 보다 못할 게 뭐가 있나요?” 김인혜 학예연구사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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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고유섭과 개성 4인방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 지금부터 80년 전 스물아홉 살의 청년이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에 취임했다. 그의 이름은 고유섭(高裕燮, 1905~1944). 호를 부르던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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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뿌리내린 美學 한국적 美感 단절시켰다"
한국에 미학과 미술사의 씨를 뿌린 건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이었다. 1924년 조선총독부가 서울에 경성 제국대학을 설립해 미학 강의를 시작한 지 78년. 지난 11일부터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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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학 (1922~ )
물리학 분야에서 해방 이후 최고의 한국인 학자를 뽑으라고 하면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이 이휘소를 선택하듯이, 수학 분야에서는 이임학(學)을 선택한다. 요즘도 수학 분야에서는 교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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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갤러리 회고展 月田張遇聖화백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입니다.선이 세련된 경지에 이르면 한번 그어도 일체의 잡것이 섞이지 않는데 그 정도가 돼야비로소 문인화의 모양을 갖추게 되는 것이지요.』 원로 한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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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문화인물 미술학자 우현 고유섭
우리나라 최초로 미학과 미술사학을 연구, 한국미의 본질을 밝히는데 헌신한 우현 고유섭 선생(1905∼1944년)이「9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돼 선생을 기리기 위한 각종 문화행사가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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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4) 경성야화(39) 경성제국대학
월남 이상재의 사회장 행렬에 감격한 며칠 뒤인 1927년 4월, 나는 경성제국대학 예과에 입학했다. 경성제국대학은 총독부에서 세운 관립대학으로 조선에 와있는 일본인들의 자제를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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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국내 최초로 고미술학 집대성|고유섭 저-한국미술사 및 미학논고
내가 겪은 l960년대의 시대상은 4·19학생의거, 5·16 군사혁명, 한일회담반대에 따른 6·3사태 등으로 대학은 학문연주에 전념하도록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어떻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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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8)화맥인맥-제76화
해방이 되자 경성제국대학은 경성대학으로 이름부터 바뀌었다. 46년 8월22일 미군정 법령102호「국립서울대학교 설치령」에 따라 종합대학으로 개편되었다. 「해리·B·앤스테드」박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