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남의 영화몽상] 왕관의 무게를 견딘 ‘칸의 여왕’
이후남 문화선임기자 요즘은 한국 영화가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상을 탄들 호들갑스러운 반응을 보이기가 겸연쩍다. 국제 영화제만 아니라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미 엄청난 활약
-
[우리말 바루기] ‘멋적다’는 당신께
살다 보면 어색하고 쑥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릴 때가 있다. 이럴 때 가벼운 웃음을 지으면서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는 심리가 발동한다. 그렇다면 이를 나타낼 때 ‘멋적은 미소’ ‘멋쩍
-
“변방은 중원 권력의 출생지, 잠재적인 미래 힘이다”
━ [SUNDAY 인터뷰] ‘중국 기행-변방의 인문학’ 연재 마친 윤태옥 3년여간 중앙SUNDAY에 ‘중국 기행-변방의 인문학’을 연재한 윤태옥 필자는 동아시아 역사에서
-
[우리말 바루기] 겸연쩍을까? 계면쩍을까?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다. 실수한 뒤 미안해하면서 웃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냥 괜찮다고 말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쑥스럽거나 미안해 어색하게 웃
-
건국대, 온라인 강의 ‘베스트 티처’ 10명 뽑아 시상
건국대학교는 올해 1학기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비대면 수업 환경 속에서 학생들과의 소통과 충실한 강의를 위해 애쓴 교·강사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온
-
[임재준의 의학노트] 노벨상이 갈라놓은 사제지간
임재준 서울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학자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는 노벨상 수상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도 부러워했던
-
[분수대] 용과 돼지의 다툼
박정호 논설위원동심으로 돌아가니 모든 게 새롭다. 지난 18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부속 어린이박물관, ‘신화 속 동물 이야기’ 상설전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전시장 초입은 신라를 세
-
기타리스트 이병우,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이후 첫 인터뷰
[사진 = 중앙DB]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 감독 이병우(51). 1986년 데뷔해 30년간 음악인으로 살며 총 6장의 솔로 기타 앨범을 냈고, 서른 편에 가까운 영화의 음악 작업을
-
그가 있어 빛나는 조선 500년
심산 김창숙 유영 “조국의 광복을 도모한 지 십여 년/ 가정도 목숨도 돌아보지 않았노라/ 뇌락한 나의 일생 백일하에 분명하거늘/ 고문을 야단스럽게 벌일 필요가 무엇이뇨(籌謀光復十
-
[古文산책 - ‘마지막 선비’ 김창숙] 이만한 분 있기 위해 500년…
심산 김창숙 유영 "조국의 광복을 도모한 지 십여 년/ 가정도 목숨도 돌아보지 않았노라/ 뇌락한 나의 일생 백일하에 분명하거늘/ 고문을 야단스럽게 벌일 필요가 무엇이뇨(籌謀光復十年
-
[노트북을 열며] 다시 새해니까 … 대한민국 파이팅!
김준현경제부문 기자 내일은 설이다. 오래간만에 설 연휴가 길다. 예전 같았으면 꽤 오래 고향에 머물렀을 터이나 때마침 식구 중 한 명이 입원하는 바람에 설 당일만 후딱 다녀오기로
-
[이훈범의 세상탐사] 아시안게임 유감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그런데 먼저 드는 생각이 ‘이런 걸 왜 하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사실이 그렇고 생각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우선 세계가 하나
-
[책과 지식] 100세 노인의 좌충우돌 모험기, 20세기와 대적하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슨 지음 임호경 옮김, 열린책들 512쪽, 1만3800원 100세 남성의 오줌은 슬리퍼를 넘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오줌슬리퍼라고 불린다
-
[노트북을 열며] 넘치는 직함, 모자란 호칭
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대우 ‘○○○회장이 △△협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얼마 전 받은 보도자료의 한 구절이다. 얼핏 보기에 회장직을 연임하게 된 듯싶었다. 아니었다. 신임회장은
-
영어 업그레이드 비법 ② “고수 되려면 드라마·영화 대신 뉴스 보세요”
토익 900점대, 대학생 때 어학연수도 다녀왔고 외국인 길 안내 정도는 거뜬한 당신. 영어 때문에 주눅 든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영어 잘한다”며 추어줄 땐 왠지 찜찜한 기분이
-
기자실 폐쇄 나흘째 … '요새화' 되는 정부청사
건교부 하동수 공보지원팀장이 1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장관 면담을 위해 승강기에 오르려는 건교부 출입기자들을 몸으로 막고 있다. 과천청사 건교부 기자실은 지난 주말 통신·전기가 차
-
[노트북을열며] '미래 권력' FTA로 평가받으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노무현 대통령의 집념의 리더십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임기 마지막 해, 그것도 지지도 10%대의 인기 없는 대통령이 일궈낸 성과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
우리말 바루기 483. 멋적은(?) 미소
유월이 오면 붉은 물결로 넘실대던 광화문이 떠오른다. 그 정점엔 파도타기 응원이 있었다. 물결을 잇지 못한 사람은 눈총을 받아 겸연쩍고 주위 사람들은 김빠지게 마련인 파도타기 응원
-
[취재 일기] 또 제3국 추방인가
장길수군 일가족 7명이 진입, 난민 지위와 망명을 요구 중인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5분 거리엔 신위안리(新源里)라는 작은 동네가 있다. 이곳은 한국 식당과
-
[시가 있는 아침] 박팔양 '태양을 등진 거리에서' 중
나는 오늘도 단 하나밖에 없는 나의 단벌 루바쉬카를 입고 황혼의 거리 위로 걸어간다 굵은 줄로 매인 나의 허리띠가 퍽도 우악스러워 보이는지 뿔떡 독일종 강아지가 나를 보고 쫓아오며
-
結婚記念日(けっこんきねんび) 결혼기념일
部長:森さん.私用(しよう)で申(もう)し(わけ)ないんだが,ちょっと花束(はなたば)を買(か)ってきてくれないかね. 森:はあ? 部長:(じつ)は結婚25年目(め)で…. 森:ああ,そうなんですか.
-
표준어 맞춤법 실생활에 맞게 개정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일부가 언어현실의 변화에 맞도록 바뀌어진다. 문교부는 14일 한글맞춤법 및 표준어규정 개정안을 확정·고시하고 내년3월1일부터 개정된 맞춤법과 표준어를 적용한다고
-
표준어 맞춤법 실생활에 맞게 개정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일부가 언어현실의 변화에 맞도록 바뀌어진다. 문교부는 14일 한글맞춤법 및 표준어규정 개정안을 확정·고시하고 내년3월1일부터 개정된 맞춤법과 표준어를 적용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