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울증 … 자살 충동 … 아이 유산 가정 파괴하는 ‘그놈 목소리’
“김OO씨죠? 저는 대검찰청 △△△ 검사입니다.” 김모(33·여)씨의 휴대전화로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 건 지난해 9월 오후 2시 무렵이었다. 김씨는 “검사”라는 말에 가슴부터 철
-
[포커스] 커피 쏟고, 얼음에 미끄러지고, 진단서 떼와도 발뺌?
70도가 넘는 뜨거운 커피가 담긴 종이컵. 이를 덮고 있는 가볍고 물렁한 뚜껑. 서너 잔 시켜도 고객 스스로 날라야 한다.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이면 아찔한 상황을 연출할 때가 많
-
[박재현 칼럼] 한화 사건이 남긴 트라우마
한화그룹의 악몽은 아직 계속되고 있는 듯하다.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
-
KT '구원투수' 8년 만에 공모한다
국내 최대 통신회사 KT의 구원투수 찾기 작업이 본격화됐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KT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의 윤곽이 가려질 전망이다. KT 이사회의 CEO 추천위원회는
-
[사설] 공기업 인사 공백 … 서둘러 잡음 없이 메워야
감사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같은 고위직 인사가 워낙 다급한 탓인지 공공기관 인사는 좀체 진도가 나가지 않는 분위기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의 4분의 1가량이
-
[배명복 칼럼] "당신은 어느 편인가"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당신은 어느 편인가?” “적인가 동지인가?”이런 질문을 강요받거나 강요받는다고 느낄 때 나는 서글퍼진다. 불편하고 불쾌하다. 양쪽으로 편을 갈라 이쪽인지
-
미국의 힐링캠프, 베티 포드 센터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 있는 베티 포드 센터.미국 제38대 제럴드 포드 대통령(1913~2006)의 부인인 베티 포드 여사(2011년 작고)는 백악관 시절 알코올과 약물에 탐닉했
-
부인 인재근 의원이 본 말년의 김근태와 치유센터
정치인은 웃어야 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웃지 않는 남자’였다. 부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의 말이다. “통 웃질 않는 거예요. 카메라 앞에서도. 정치인
-
[사설] 화학적 거세 청구, 주저할 필요 없다
검찰이 여성 청소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한 피고인에 대해 이른바 ‘화학적 거세(성충동 약물치료)’를 청구했다고 그제 밝혔다.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
통진당 “당 심장 빼앗겼다” 당원 명부 압수에 초비상
22일 검찰이 압수한 서버를 이송하는 차량 안에서 한 검찰 직원이 통합진보당원들의 저항을 곤봉으로 막고 있다. [뉴시스]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22일 당원 명부 등이
-
[양선희의 시시각각] 거짓말의 부메랑
양선희논설위원 현장기자 시절. 모 기업의 주요한 정책 전환과 관련된 내용을 미리 취재했었다. 기자들 사이에선 이를 ‘특종’ 혹은 ‘단독기사’라 한다. 이 기사는 경제섹션 톱으로 결
-
보물 745호 ‘월인석보’를 어찌하오리까
▲다음 달 3일 서울옥션의 중국 화가 작품 경매가 홍콩에서 열린다. 부실 저축은행 수사에서 압수된 작품들이다. 사진은 9일 서울옥션 강남점을 찾은 관람객이 경매에 나갈 작품들을
-
보물 745호 ‘월인석보’를 어찌하오리까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다음 달 3일 서울옥션의 중국 화가 작품 경매가 홍콩에서 열린다. 부실 저축은행 수사에서 압수된 작품들이다. 사진은 9일 서울옥션 강남점을 찾
-
보물 745호 ‘월인석보’를 어찌하오리까
다음 달 3일 서울옥션의 중국 화가 작품 경매가 홍콩에서 열린다. 부실 저축은행 수사에서 압수된 작품들이다. 사진은 9일 서울옥션 강남점을 찾은 관람객이 경매에 나갈 작품들을 미
-
고미술狂 김민영 대표전국 누비며 작품 수집갤러리 세워 ‘큰손'으로
지난해 5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조사실.검찰은 사과상자 42개에 담긴 월인석보 등 보물 18점과 고서(古書) 950여 점을 공개했다. 소유주는 부산2저축은행 대표 김
-
검찰 수사관, 술냄새 풍기며 조사
검찰 조사를 받던 도중 목을 매 숨진 경북 경산시청 5급 공무원 김모(54)씨 사건에 대해 감찰에 나선 대검 감찰팀(팀장 김승식 감찰1과장)은 6일 수사관들이 술 냄새를 풍기면서
-
14개월 만에 … 대검에 봉인된 ‘노무현 판도라 상자’ 열리나
지난해 6월 12일 이인규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찰은 이때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증거자료는 공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쏟아지는 미국 드라마
올해 상반기엔 미드(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V’ ‘프린지2’가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 상위권을 휩쓸었죠. 하반기엔 30여 편의 신작 미드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김윤진을 할
-
“성욕 억제 약물 투여는 충동 억제할 뿐 인권침해 아니다”
박민식 한나라당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명 ‘화학적 거세 법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박 의원은 “아동 성도착자에 대해선 강한 처벌보다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
"한 前총리 불법자금처 우리 아닌데…"
"'공'이 아니라 '건'입니다." 시공능력순위 28위의 상장 중견건설사인 한신공영이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정치권과 법조계 초미의 관심사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와 관
-
[토요인터뷰] 안대희 대법관 “판사 이념에 좌우되는 재판은 정의 아닌 불의”
안대희 대법관은 13일 서울 서초동의 대법원 청사 8층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판사는 법과 선례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법전에 손을 얹었다. [최승식 기자] ‘정의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