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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마음의 일자진
# 어제부터 사흘간 전남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 일원에서 명량대첩축제가 펼쳐졌다. 특히 오늘과 내일은 ‘13 대 133의 해전’이 두 차례 재현된다. 지금부터 412년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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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사명당을 다시 보니, 전쟁영웅·외교관·교양인
사명당 평전 조영록 지음, 한길사 720쪽, 2만7000원 사명당의 고향, 경남 밀양 표충사에 봉안된 진영(1773년 제작). 사명당은 승려로서 수염을 길렀다. 사명당은 “수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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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즐겨읽기] 투항한 일본군을 민란 진압에 투입한 조선
이데올로기가 수상쩍은 것은 선과 악의 대결로 이 복잡한 속세를 일도양단하는 속성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 공부가 필요하다. 이념이 강박하는 얄팍한 단층적 사고를 다층화시켜 반성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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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전쟁 끝나자 도로 ‘특권만 있고 의무는 없는’ 양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모든 위기는 기회를 수반한다. 임진왜란도 마찬가지였다. 민심이 이반된 조선은 망국의 위기에 몰렸다가 면천법·속오군 같은 개혁 입법으로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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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전쟁 끝나자 도로 ‘특권만 있고 의무는 없는’ 양반 천국
임진왜란이 끝난 뒤 선조 37년(1604) 류성룡에게 내려진 호성공신 녹권. 일등공신에 이항복·정권수 이름이 보인다. 이항복은 도승지로서 선조를 수행했고, 정권수는 명나라 사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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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사라진 나라, 백성들도 버렸다
동래부순절도 : 동래부사 송상현은 명나라로 가는 길을 빌려달라는 일본군의 요청을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하다 성민(城民)들과 함께 전사했다. 사진 권태균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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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후계가 불투명할수록 政爭 깊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평양성 탈환도의 한 부분. 당시 조·명 연합군과 일본군이 쓰던 무기들이 잘 묘사돼 있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없었다면 왕세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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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만의 ‘관광 자원’ 만들기 시동
대구시가 관광 자원 개발에 나섰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해서다. 특색있는 관광시설을 만들어 내외국인을 불러 들일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새로 만드는 관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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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바둑 왕국’… 세종도 푹 빠져
고대 사서에 만 가지 놀이의 제왕으로 기록된 바둑.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른 뒤 21세기에 이르러 한국이 세계 최강의 실력으로 우뚝 서게 된 바둑. 그 바둑의 역사는 구체적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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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외교 꽃피운 통신사는 '원조 한류'
조선통신사는 조선의 왕이 일본 에도(江戶) 막부(幕府.무인정권)의 최고 권력자인 쇼군(將軍)에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지 10년 만인 1607년(선조 40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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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곽 18.2㎞ 100년 만에 부활
서울 성곽(사적 10호)은 산자락에 굳건히 버티고 서 있었다. 100년의 한(恨)을 돌 틈에 묻어둔채로였다. 하지만 제 모습은 아니었다. 평지에서는 적지 않은 구간이 흔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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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다시 읽는 '징비록'
오늘 경북 안동에서는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1542~1607) 선생 서세(逝世) 400주년 추모제가 열린다. 태어나신 해가 아니라 굳이 돌아가신 지 400년 되는 해를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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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보낸 동물이 추해 보여 관리가 침뱉다 밟혀 죽었다고 ?
[문항2] 다음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한 동물에 대한 부자간 대화다. 이 동물 이름은? 아빠 : 이 동물은 조선 초기에 일본 국왕이 사자(使者)와 함께 처음 보냈대.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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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엔 반일 … 가서 본 뒤 지일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만이 아닌 다양한 일본의 모습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무조건적인 반일(反日)이 아니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본을 잘 파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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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영웅화는 일본이 주도했다"
중견 한국사학자인 정두희(59.사진) 서강대 교수가 쉽지 않은 선택을 했다. 한국사학계의 주류 이념인 민족주의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50대 후반에 민족주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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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북관대첩비
"아, 나라가 망하는데 집을 어찌 보존할 수 있으며, 아버지가 있는 터에 자식이 어디로 가겠는가. …힘은 약하고 성은 고립돼 비록 위험하다고 할지라도 명목이 정의롭고, 할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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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일제에 뺏긴 북관대첩비 내달 말께 한국에 반환된다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있는 북관대첩비가 다음달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 정부는 국내에서 보존 처리와 일반인 공개 전시를 한 후 북한에 전달할 방침이다. 일제에 강탈당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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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이색 화합 행사 눈길
▶ 5일 대구시 가창면의 녹동서원을 찾은 일본인들이 김해 김씨 문중 종친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조문규 기자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최근 한.일 관계가 냉각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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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 끌어오는 신화 역사로 바꿔서는 안 된다
시마네현은 일본의 전설과 신화의 발생지인 이즈모(出雲)지방에 있는 고장입니다. 그리고 그 신화의 하나가 여러분이 더 잘 알고 있는 '구니비키(國引ぎ-나라 땅 끌어오기)'라는 신화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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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의 아픔 나눠야 친구가 됩니다
지금은 매화 철입니다. 독도와 역사교과서 문제로 '한.일 우정의 해'가 얼어붙고 있는 이때 여러분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그 매화꽃을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중.일 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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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조선침략 사용 서울 중심 倭軍 배치도 발견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그려 조선 침략에 사용한 서울의 옛 지도가 발견됐다. 이 지도는 1592년 왜장 가토 미쓰야사(加藤光泰)를 따라 조선에 왔던 다카키(高木)라는 인물이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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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찾는 사명당의 자취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으로 크게 활약한 사명당(四溟堂.1544~1610)을 연구하는 모임이 일본에서 발족했다. 한국의 사단법인 '사명당 기념사업회'(회장 오재희)의 후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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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대문·동대문 日帝가 안 허문 이유는…
국보 1호인 숭례문(남대문)이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던 1905년 무렵 교통 장애를 일으킨다며 헐릴 뻔하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 가토 기요마사(1562~1611)가 조선 왕궁으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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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년전 韓·日 역사 '미스터리'-"日 법화종 종정은 선조의 장손자"
조선의 14대 임금 선조(1552~1608, 재위 1567~1608)의 장손자가 임진왜란(1592~1598)때인 1593년 일본에 인질로 끌려가 저명한 승려로 활약하다 고국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