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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의 ‘일국양제’ 묘수, 시진핑에겐 악수될 수도
30대 초반의 직장 여성 재클린 천은 그날도 평소처럼 우산을 들고 나왔다. 9월 말이면 홍콩의 우기(雨期)가 끝날 무렵인데도 예고 없이 수시로 쏟아지는 장대비를 가리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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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의 ‘일국양제’ 묘수, 시진핑에겐 악수될 수도
2017년 행정장관 선거의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가 지난 3일 정부청사 건물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을 때 하늘에서 벼락이 치고 있다. [AP=뉴시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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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 현지 르포
30대 초반의 직장 여성 재클린 천은 그날도 평소처럼 우산을 들고 나왔다. 9월 말이면 홍콩의 우기(雨期)가 끝날 무렵인데도 예고 없이 수시로 쏟아지는 장대비를 가리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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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중국의 정말 좋은 시절은 오지 않았다
예영준베이징 특파원 “좋은 시절 다 갔습니다. 좀 더 일찍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두 달 전 베이징 특파원으로 부임해 온 직후 만난 중국 관리가 농담 삼아 건넨 첫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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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대통령님께 드리는 변정고언 (1)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잘 하셨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생떼를 물리치고 ‘신뢰프로세스’의 내공을 만방에 보였으니 보국(輔國)의 칭송을 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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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파우치 속 수퍼 브랜드는
빅데이터란 이름으로 숫자가 쏟아집니다. 마치 빅데이터가 만능 예측 도구인 양 대단한 기대를 하기도 합니다. 과거 구매 패턴을 들여다보면 내가 다음에 살 물건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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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파우치 속 수퍼 브랜드는
빅데이터란 이름으로 숫자가 쏟아집니다. 마치 빅데이터가 만능 예측 도구인 양 대단한 기대를 하기도 합니다. 과거 구매 패턴을 들여다보면 내가 다음에 살 물건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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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멋진 스파이를 보고 싶다
이상언런던 특파원 몇 달 전 영국 일간지에 일제히 특이한 전면 광고가 실렸다. “당신은 무엇을 기다리고 계십니까?”라는 제목하에 450여 단어가 작은 활자로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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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식민지에 ‘황금광 시대’ 연 삼성금광 신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최창학. 자신이 사냥한 호랑이 등 위에 앉아 있다. [사진 최창학 선생의 외손녀 양준심씨] 『동광』 1931년 9월호는 될뻔기(記)-나는 소년시대에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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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치킨게임… 30개 폴리실리콘 업체가 5~7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불더 시의 ‘코퍼마운틴 태양광 제1 발전소’ 앞에서 연설했다. 오바마 정부는 태양광 발전 등 녹색에너지를 키우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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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직후 임시정부 속속 수립 … 한성정부로 대통합
상해의 임시정부 청사. 주변이 모두 개발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임시정부 청사를 헐어버리고 상가나 아파트를 짓고 싶어해서 대책이 시급하다. 우리 정부가 과거에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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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KBS 外
◆KBS▶편성센터장 서재원▶제작리소스센터장 최용균▶편성센터 편성국장 홍혜경▶콘텐츠본부 외주제작국장 최철호▶제작리소스센터 보도기술국장 김순기▶〃라디오기술국장 김만중▶〃주간(시설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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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앞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설현장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아시아문화전당 공사장 앞에서 ‘숨쉬는 꽃(왼쪽)’ 등 릴레이 아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단장 뒤로 보이는 것이 컨테이너 29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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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남극은 ‘삼복더위’ … 펭귄은 짝짓기 귀향
남극은 지금 한여름이다. 한낮 기온이 0도 안팎까지 올라간다. 1년 중 가장 활동하기 좋은 ‘삼복더위’ 시즌이다. 펭귄들도 그래서 분주하다. 목하 번식기다. 펭귄들이 바쁘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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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진 칼럼] 항저우(杭州) 일기
허남진논설주간 월(越)나라와 남송(南宋)의 수도였던 중국 항저우(杭州)는 빼어난 풍광의 서호(西湖)가 일품이다. 오래된 탑과 고택, 성곽이 어우러진 호숫가를 거니노라면 소동파·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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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보도문]2007년 8월 23일자 ‘월간중앙 9월호 한국인 대상 미국 학위공장 보도’
본지는 2007년 8월 23일자 사회면에 ‘월간중앙 9월호 한국인 대상 미국 학위공장 보도’란 제목하에 “한국인을 상대로 가짜 학위를 남발하는 해외 학위공장 중 일부는 한국인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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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빤삐엔텐’과 여자 운전기사
예나 지금이나 부녀의 몸으로 힘든 일을 하기란 쉽지 않다. 중국인들은 ‘빤삐엔텐’(半边天)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하늘의 반(半)은 여자가 떠 받치고 있다’는 말로서,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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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스토리 이승만②
이승만과 반공주의해방 전의 반공의식관련사진 배재학당에 다닐 때만 해도 평민주의자의 한 사람이었던 이승만은 공산주의의 주요 가치가 되는 평등사상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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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줘버리고 라면 먹고 山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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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전문학교 유아교육학과 "어려운 영어공부도 쉽고 재미있게!!'
요즘 유아교육학과가 있는 대학은 어떤 교육을 하고 있을까? 유아교육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 있다. 요즘 뜨고 있는 특성화학교 중에서도 한양전문학교를 방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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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안중근 구출 위해 러에 밀사 파견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로 체포된 직후, 고종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밀사를 보내 안 의사 구출 작전을 펼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일본 정부가 하얼빈 의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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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 부처에 의원 100명 파견, 관료주의 깬다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7일 6당 대표 토론회에 참석해 아소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관련기사 ‘어둠 속의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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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송윤아 모습 본 신랑 설경구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영화배우 설경구(41)-송윤아(36) 커플이 지난달 28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초대 받은 500여 명의 하객 가운데 톱스타들로는 박중훈ㆍ김윤진ㆍ강수연ㆍ송강호ㆍ김태희ㆍ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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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정치 휴전’ 으로 중산층 구하자
한 해가 저물어간다.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난 해다. 기대와 아쉬움, 열망과 탄식이 교차했던 일 년이다. 내 자신이 제시한 개념들이긴 하지만, 총선의 ‘욕망의 정치’와 촛불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