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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징용 판결 지연’ 잘한 일이라고?
권석천 논설위원 “강제징용 사건 검토 보고서를 그대로 전달하는 게 법관의 재판상 독립을 침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그런 영향이 있을 것 같아 주저됐습니다.” 지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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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보수 부시, 진보 노무현 아낀 까닭
남정호 논설위원 노무현 10주기 추도식에 초상화를 들고 찾아온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 그는 사실 수준 미달의 화가다. 부시가 들고 온 노 전 대통령 초상화만 봐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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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웬수였는데…" 남편과 부부 사진전 여는 김미희 씨
"사진기만 보면 울화통이 터졌어요" 오는 10일 제주시 조천읍 돌문화공원에서 남편 최재영(67) 씨와 부부사진전을 앞둔 김미희(64) 씨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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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뉴욕의 베슬, 서울의 쌀집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도시 재생은 스토리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스토리는 노포(老鋪)와 쌀집·이발관·전파상인듯한데, 아무래도 이것들로는 부족해 보인다. 서울처럼 더 퍼져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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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시시각각] 백악관 대변인, 청와대 대변인
김현기 워싱턴 총국장 지난해 6월 백악관은 ‘백악관 직원 연간 보수’를 의회에 제출했다. 총 374명의 연봉이 자세히 표기돼 있다. 눈에 띄는 건 세라 샌더스 대변인. 17만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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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이재웅이 걱정이다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이번엔 쏘카 대표 이재웅이다. 택시업계가 ‘타다’를 검찰에 고발했다. 타다 서비스가 운수사업법 제34조 ‘유상 운송 금지’ 조항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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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나는 왜 방조범이 되었나
권석천 논설위원 지난주 금요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입장 발표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가 검찰청으로 출발한 뒤에도 한동안 같은 자리를 서성였다. 앞을 가로막은 건 4년 전 기억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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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이건희의 2019 신년사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올해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낙관보다는 비관적이고 기대보다는 불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991년) 오늘날 세계는 이념과 체제를 떠나 오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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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차라리 창조경제에서 배워라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온라인 중고차 경매업체 헤이딜러는 규제 개혁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2015년 창업해 1년 만에 거래액 300억원, 매출 5억원을 올렸다. 날벼락이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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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유튜버 되면 돈 많이 벌까… 확률 낮은 ‘대박’ 꿈은 금물
상위 5%에 못 들면 푼돈 벌기도 쉽지 않아…리스크에 대한 사회적 인지 필요 구글이 가진 글로벌 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YouTube)’에 손수 제작한 영상을 올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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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이재수 “60평생 잘 살다 갑니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내일 아침 삼성병원에서 장례가 치러질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유서는 “60평생 잘 살다가 갑니다”로 마무리된다. 검찰 수사로 고통받다 투신한 사람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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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라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심리지리학자인 콜린 엘러드라는 사람의 최근 저서다. 공간의 배치와 구조, 미학이 인간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흥미롭게 논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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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유의 시시각각] 원희룡이 비겁하다
양영유 논설위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스토리텔링이 화려하다. 1982학년도 학력고사 수석, 서울대 법대 수석, 92년 사법고시 수석. 화려한 스토리는 든든한 정치적 자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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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원전안전 사령탑의 공문서위조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의 돌연 사퇴는 영 석연찮다. 국감 당일날 차관급 인사가 사퇴한 것도, 청와대가 즉각 사표를 수리한 것도 이례적이다.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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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의 시시각각] ‘척하면 척’의 어두운 그림자
김종윤 논설위원 선출된 권력과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갈등은 불가피하다. 1970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임명된 아서 번스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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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한반도 문외한, 북핵 다뤄도 되나
남정호 논설위원 2014년 7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도마 위에 놓고 난도질했던 미국 상원 청문회. 이 자리엔 포드차 부사장이 업계를 대표해 등장했다. 그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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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최저임금·탈원전의 일자리 죽이기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한국 경제를 망치는 양대 원흉(元凶)이 있다. 첫째가 국가지시형 소득주도 성장론이요, 둘째가 탈원전 우상숭배다. 원흉들이 일을 냈다. 통계청이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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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19세기 교육 21세기 학생 “2030년 대학 절반 문 닫는다”
━ 윤석만의 인간혁명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신임 교사 존 키팅은 시를 짓거나 연극을 하는 등의 새로운 방식으로 입시교육에 물든 학생들을 바꿔 나간다. [사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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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어벤져스’ 판사들의 비극
이상언 논설위원 2014년 12월 19일 국회에 ‘상고법원’ 설치에 필요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대표 발의자인 판사 출신 홍일표 의원을 비롯해 168명이 의안에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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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안철수·김문수 열흘간 할 일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민주주의에는 두 개의 브레이크가 있다. 헌법과 선거다. 권력이 탈선하거나 폭주할 때 작동한다. 박근혜 권력의 탈선은 헌법이 막아냈다. 이명박 정권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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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북핵 폐기 뒤에도 불안하다
남정호 논설위원 극적인 북·미 회담 성공으로 북한이 핵무기, 핵 물질과 함께 핵 시설까지 없앴다 치자. 그럼 우리는 발 뻗고 잘 수 있나. 불행히도 핵심 조건이 채워지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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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을의 반격
이훈범 논설위원 ‘을’의 반격이 거세다. 자신들을 농노(農奴) 부리듯 하던 총수 일가를 이참에 퇴진시키겠다는 기세다. 두 딸을 사퇴시키겠다는 사과로도 성이 안 차는 모양이다.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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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재방송은 제발 그만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재방송은 지겹다. 재미도 없다. 결과를 뻔히 알기 때문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물러난다. 마침내!! 예의상 ‘갑자기’란 수식어를 붙였지만, 그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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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그해 4월 17일, 박근혜 추락의 시작
이상언 논설위원 애당초 정치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면, 대통령 선거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최순실을 멀리했다면, 하야를 선언하고 조용히 살았더라면 …. 어쩌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