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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疏外
한자세상 5/9 코로나19의 위세가 한풀 꺾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종료됐지만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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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桑楡之收
한자세상 4/25 중국 역사에서는 강대했던 한(漢) 제국마저 반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왕조가 둘로 나뉘었다. 후한(後漢)의 창업 군주 유수(劉秀)는 28인의 장수가 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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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苦難
한자세상 4/11 기독교는 지난주를 苦難(고난)주간으로 지켰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수치와 고통 그리고 죽음의 의미를 헤아리는 시간이다. 회개와 순종이 목적이다. 기독교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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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貽笑大方
한자세상 3/28 황하(黃河)를 다스리는 강의 신 하백(河伯)이 북쪽 바다의 신 해약(海若)을 만나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 신세였음을 토로한다. “당신의 무궁한 모습을 직접 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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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隔離
한자세상 3/14 아방궁(阿房宮)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화려하고 웅장한 저택’을 가리킬 때 흔히 사용된다. 아방궁이 유명해진 건 당(唐)대 시인 두목(杜牧)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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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冠狀
한자세상 2/29 “관(冠)이 향그러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보다.”(노천명, 사슴) “가시 돋친 그러나 눈부신 장미의 관입니다.”(김남조, 사랑합니다) 머리에 얹힌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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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名師
한자세상 2/15 중국 속담은 우리와 결이 다르다. 비유가 실제적이고 직선적이다. 우리는 ‘썩어도 준치’라고 하는데 중국은 ‘낙타는 말라 죽어도 말보다 크다(瘦死的駱駝比馬大)’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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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억 원! 한국 기업들의 통 큰 중국 기부
153억원 (2월 1일 기준 현재) [출처 셔터스톡] 마스크 및 의료물품으로 중국이 비상이다. 전염 확산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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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0명 사망···사스 충격 넘는 신종코로나, 中민낯 들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의한 중국의 사망자 수가 마침내 300명을 돌파했다. 충격적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발표에서 1일 하루 동안 45명의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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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猖獗
한자세상 2/1 “충성스럽고 어질지만 요절함은 선조가 남긴 재앙 때문이고, 횡포를 부리지만 잘사는 것은 선조가 남긴 공덕 때문이다(貞良而亡 先人餘殃 猖獗而活 先人餘烈).” 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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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老鼠成親
한자세상 12/28 “신랑, 신부부터 들러리, 손님, 주례까지 모두 턱이 뾰족하고 다리가 가느다란 것이 서생을 꼭 빼닮았다.” 문호 노신(魯迅)은 수필 ‘개·고양이·쥐’에서 설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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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荒唐
한자세상 12/14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청와대 해명이 번번이 자기 발목을 잡는다. 최고 권부인데 이 모양이다. 황당(荒唐)하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중국발 초미세먼지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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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天見久遠
한자세상 11/2 “사람은 현재를 보고 하늘은 미래를 본다(人見目前 天見久遠).” 명(明)나라 작가 풍몽룡(馮夢龍)의 소설 ‘지옥을 떠들썩하게 한 사마모의 단죄(鬧陰司司馬貌斷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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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內訌
한자세상 10/19 손자(孫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 전국(戰國)시대 병서(兵書) 오자(吳子)에는 군사를 일으키는 다섯 가지 이유가 나온다. 하나는 명예를 다툼이요(爭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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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五子之歌
한자세상 10/5 “백성은 가까이할 수 있지만 얕잡아 보면 안 된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다.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해진다(民可近 不可下 民惟邦本 本固邦寧).” 중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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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金蟬脫殼
한자세상 9/21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학창 시절에 누구나 배웠을 고문(古文)이다. 예기(禮記)·대학(大學)에 보인다. 뜻은 이렇다. “천하에 덕을 밝히려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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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黃臺瓜辭
한자세상 8/31 중국의 유일한 여자 황제 무측천(武則天)은 당(唐) 태종의 후궁이었다. 3대 황제 고종과는 태종의 1주기 제사 즈음 감업사(感業寺)에서 비구니로 만났다. 황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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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害人害己
한자세상 8/17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를 보면 “부인 바치고 군사까지 잃었네(賠了夫人又折兵)”란 비아냥이 나온다. 무슨 말일까? 내용은 이렇다. 형주(荊州)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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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梅雨
한자세상 7/20 태풍 ‘다나스’가 오기 전까지 중부는 마른장마였다. 며칠 빗줄기가 비치더니 곧바로 폭염이 닥쳤다. 푸른 매실이 누렇게 익어가는 황매(黃梅)의 계절에는 큰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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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別鄞女
한자세상 7/6 지난주 사진 한 장이 세상을 울렸다. 멕시코 국경의 리오그란데 강을 헤엄쳐 미국을 향하던 스물다섯 아빠와 두 살배기 딸의 주검이다. 떠내려가지 않도록 셔츠로 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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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針鋒相對
한자세상 6/8 “모든 문답이 바늘과 칼날이 맞부딪치듯 해, 가는 터럭만 한 틈조차 없었다(夫一切問答 如針鋒相投 無纖毫參差).” 송(宋)나라 때 석가모니 제자의 일화를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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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示威
한자세상 5/25 우리 식 한자어는 중국 것과 차이가 있다. 우리 말로는 반사경(反射鏡)이지만 중국에서는 반광경(反光鏡)이라 한다. 우린 보청기(補聽器)인데 중국은 조청기(助聽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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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文明
한자세상 5/11 문(文)은 피부에 새긴 그림인 문신(文身)에서 유래했다. 꾸민 겉모습을 말한다. 바탕을 일컫는 질(質)의 반대말이다. “바탕이 겉을 앞서면 야해지고, 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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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苦行
한자 세상 4/27 고행은 종교 용어다. 범문(梵文) 타파스(Tapas)에서 왔다. 힌두교는 고행을 통해 신의 축복을 얻고, 해탈에 이른다고 본다. 불교는 고행에 유보적이다. 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