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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1]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 몸값이 하루 사이 8% 넘게 올라 1개당 가격은 2만9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미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에 위축됐던 암호화폐 시장이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따르면 한국시간으로20일 비트코인 가격은 2만9047달러로 24시간 전보다 8.3% 상승했다. 연합뉴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7시 30분 비트코인 가격은 2만9047달러로 24시간 전보다 8.3% 상승했습니다. 연초(1만6547달러)와 비교하면 76% 솟구쳤습니다. 21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3795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7.8%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입니다. 블랙록은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로 불리는 ETF 출시를 준비 중인데요.

상품명은 신탁이지만, 자산을 상품으로 보유해 상품 기반 ETF처럼 운영된다는 게 특징입니다. 또 나스닥에 상장되고, 종목 코드도 부여돼 기능적으로 ETF와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이 상품이 출시 되면 블랙록은 ETF 운용을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하는데요. 블랙록의 막대한 자금이 유입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뛸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진 이유입니다.

현재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만 허용하는데요. 과거 피델리티를 비롯해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위즈덤트리 등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지만, SEC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블랙록의 ‘명성’ 때문이죠. 블랙록은 현재까지 출시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단 한건을 제외한 575건이 SEC 문턱을 넘겼습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비트코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고 평가할 정도죠. 만약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암호화폐 시장으로 큰손(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덧붙였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SEC가 운용자산이 10조 달러에 이르는 블랙록을 외면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미국 블랙록 본사. EPA=연합뉴스.

또 글로벌 금융사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도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금융서비스 기업 찰스 슈왑과 피델리티, 시타델 증권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EDX가 지난 20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피델리티는 2014년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이라는 자회사를 세운 뒤 관련 상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CNBC는 이날 ”블랙록과 피델리티와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출 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평판 위험이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ETF 신청이 승인될 때까진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시 브라운 리트홀츠자산운용 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의 규제 리스크 여파로 비트코인을 둘러싼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며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혹한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Point.2] TDF


<은퇴연구소> 2회에서는 연금에 관심은 많지만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지 막막한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타깃데이트펀드(TDFㆍTarget Date Fund)를 살펴봅니다. TDF는 은퇴 시점이 비슷한 투자자를 모아 그룹화한 뒤 이들의 생애 주기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펀드입니다. 은퇴 시점을 목표 일로 정하고 초기에는 주식 등 기대 수익률이 높은 위험 자산에 투자하고, 은퇴 시점에 근접할수록 채권 등 안전 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게 됩니다.

TDF 상품명만 봐도 대략적인 운용 전략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TDF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을 사례로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2025’라는 숫자입니다. TDF의 핵심인 ‘빈티지’입니다. 2025라면 2025년을 전후로 은퇴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빈티지는 5년 단위로 늘어나는데요. 이 상품은 2060년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TDF2060까지 출시됐네요.

나머지 상품명은 운용사와 핵심 운용전략, 투자 대상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미래에셋’은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뜻합니다. ‘전략 배분’은 다른 TDF와 비교되는 특징을 담은 마케팅 포인트이자 TDF의 서브 브랜드입니다. ‘혼합 자산’은 TDF의 투자 대상입니다. 주식과 채권(증권), 증권 파생 상품,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TDF는 2016년 4월 첫 선을 보였는데요. 최근 자산이 가파르게 늘며 올해 1분기 순 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디폴트옵션 상품의 대부분이 TDF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연금에 관심이 없던 투자자들도 TDF에 투자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로 TDF의 목표 수익률은 연 5~6% 수준입니다. 현재 3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의 TDF가 모든 빈티지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안효성 에디터가 TDF 성적표와 함께, 노후 준비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TDF 투자법을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퇴직연금 대세 ‘TDF 투자법’…수익 5% 못넘긴 상품 공통점



[Point.3] The JoongAng Plus


개는 결국 주인과 함께 간다…“코스피 곧 빠진다”는 근거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上低下高)’ 형태를 띨 것이란 연초 전망을 거두고 ‘상고하고’ 전망도 나오고 있죠. 기대감에 들뜰수록 냉정해질 필요는 있습니다. 증시는 결국 실물 경기를 따라가게 마련이라 기대감에 오른 증시는 기대가 꺾이는 순간 조정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증시 전문가들이 이달부터 석 달 안에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근거 중 하나가 경기선행지수입니다. 유안타증권이 2000년 이후 20여 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와 코스피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두 지표 간 상관계수는 0.65(1에 가까울수록 밀접)에 달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증시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지표이기 때문에 냉정한 투자자라면 지금부터라도 관심 있게 챙겨볼 필요가 있죠. 김도년 에디터가 경기선행지수라는 도구로 증시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

‘분산 고수’ 국민연금 봐라, ETF로 연금 투자하는 법

<은퇴연구소> 3회에선 TDF 외에 상장지수펀드(ETF)로 연금을 불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가장 기본은 분산 투자입니다. 분산 투자는 특정 시장과 업종에 따라오는 위험을 분산해 한 번에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연금 자산은 인출 시기가 임박해 큰 손실을 볼 경우 만회가 쉽지 않습니다. 추가 자금 투입도 쉽지 않은 데다, 투자금이 원금을 회복하는 손실 회복 기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을 수도 있어서죠. 분산 투자와 관련된 격언 중 유명한 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인데요. 여기서 중요한 건 계란을 단순히 여러 바구니에 나누는 게 아니라 서로 완전히 다르게 생긴 여러 바구니에 나눌수록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최대한 가격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군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누구나 알기 쉽도록 자산배분 하려면 어떤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지,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ETF 등을 살펴보고, 실제 투자 예시까지 담았습니다.


[Point.4] AI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AP=연합뉴스.

"인공지능(AI)은 확실히 진화하면서 자기증식하고, 전지전능한 존재가 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Feat. 약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나 "AI 혁명 선봉에 서고 싶다"는 포부와 함게. 글로벌 CEO들은 'AI앓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