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 밤 9시로…KBS1과 대결 구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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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용우·차예린 메인 앵커(JTBC)]

JTBC가 지난 5일부터 메인 뉴스를 밤 9시에 방송했다. 지난해 12월 1일 개국 이래 밤 10시에 내보내던 'JTBC NEWS 10'의 이름도 'JTBC NEWS 9(앵커 전용우, 차예린)'으로 바뀌었다. 밤 9시대는 시청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TV 뉴스 시간대다.

KBS1의 'KBS 뉴스9'과 'JTBC NEWS 9' 두 프로그램이 경쟁하는 '1공영 1민영 뉴스 체제'가 자리를 잡게 됐다. 같은 시간대 방송됐던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부터 오후 8시로 이동한다.

오병상 JTBC 보도국장은 "종합편성채널의 카테고리에 묶여있는 뉴스가 아닌 새로운 뉴스를 선보이겠다. 젊고 개방적인 자세로, 큰 이슈가 있을 때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뉴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TBC NEWS 10'은 지난해 개국 이후 10개월 연속 종편 메인 뉴스 월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올 7월에는 종편 처음으로 주간 평균 시청률 1%(AGB닐슨 )를 돌파했고, 지난 4일에는 2%를 넘겼다. 주말 뉴스 프로그램인 'JTBC NEWS 토요일'과 'JTBC NEWS 일요일'은 지금처럼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한 누리꾼(아이디 johnson123)은 JTBC 메인 뉴스 시간대 변경과 관련, "JTBC가 MBC나 TV조선 보다 대담하고 지능적이다. MBC는 노사갈등과 매너리즘이 몰고온 패배주의로, TV조선은 무모함으로 인한 패배주의로 각각 메인 시청대를 포기했다.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결과는 창대하리라'는 성경 구절을 새기며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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