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저금리 현실화… 부자는 장기국채, 중소기업은 동산대출 몰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92호 20면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두 가지 금융 신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출시 한 달 된 30년 만기 국채와 두 달 된 동산담보대출이다. 둘 다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 매력이 커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한은의 이번 결정으로 두 상품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상품에는 연 2%대 저성장이 일반적 현실이 된 ‘뉴 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 경제 시대 여유계층과 곤란한 계층의 명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30년 만기 국채에는 향후 경제 전망을 비관해 작은 이자라도 안전하게 확보하려는 수퍼리치(Super rich, 거액자산가)의 뭉칫돈이 몰린다.
이에 비해 동산담보대출에는 불황과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농민이 줄을 서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