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중독 연령, 점점 낮아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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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위한 치료센터가 속속 구축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인터넷중독예방센터인 강북아이윌센터를 개소했다. 광운대학교가 수탁 받아 운영하는 강북아이윌센터는 강북지역의 아동·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건강한 인터넷 생활을 돕고 과도한 인터넷 사용에 따른 상담·치료·교육 및 특성화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청소년 인터넷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문기관인 아이윌센터는 위험 단계별 예방교육과 상담·재활 등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개인상담 및 전화·사이버 상담,놀이·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중독을 풀어나갈 방침이다. 또 예방교육사업으로는 전문강사가 학교 현장을 방문, 학생들에게 인터넷과다사용예방교육을 실시해 사전에 인터넷 중독을 막을 방침이다. 이밖에도 특강·부모교육·인터넷중독예방강사 양성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인터넷 중독 상담소인 광진 I'WILL센터의 안영혜 팀장은 “2007년 서울시가 설립한 4개의 상담 센터는 연간 약 1만 4천 명의 청소년이 찾는다"며" 아이윌센터는 치료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한 교육까지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곳 아이윌센터에서는 게임 중독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우울증까지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2012년 3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아동(5세~9세)의 게임중독은 7.9%로 성인(20세~39세)의 6.8%보다 오히려 높았다. 청소년(9세~19세)은 10.4%였다. 또한 2011년 게임물등급위원회는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나이가 2009년 5세, 2010년 4.9세, 2011년 4.8세로 점점 낮아진다고 경고했다. 영상·글=봉필성 PD

아이윌 광진센터 (02) 2204-3181,
보라매센터 (02) 836-1385,
창동센터 (02) 950-9670,
명지센터 (02) 30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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