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건의료산업, 중동진출 확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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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보건청과의 환자송출 협약체결로 시작된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중동진출이 본격화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오는 14일 중동 GCC(Gulf Cooperation Council)국가 보건의료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INDEX Holding(회장 Dr. Abdul Salam Al Madani)과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를 포함한 한국의료산업의 UAE 진출을 위한 파트너쉽 구축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덱스홀딩이 현재 아부다비에 건립 계획 중인 Yas 의료단지(Yas Comprehensive Medical Community)프로젝트에 국내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진출을 위해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덱스 홀딩이 약 1조 3천억원규모의 투자자본으로 추진중인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Yas 아일랜드에 종합병원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총괄한 의료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2015년까지 약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오픈과 진단센터, 암센터, 암치료지원을 위한 병원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인덱스 홀딩은 병원운영을 담당하고 전문 의료분야는 각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국가와 의료기관들과의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운영하게 된다. 한국의료기관과는 진흥원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진단센터와 암센터 관련 부분 진출과 이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한국 의료기기 중동진출을 위한 업무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은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UAE 의뢰환자들의 우수사례가 중동 현지에 확산되면서 한국의료에 대한 높은 평가와 신뢰가 증가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한국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산업의 중동진출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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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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