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올림픽 후원 캠페인 주제곡' 부른다

미주중앙

입력

한인 가수가 런던올림픽 공식 후원 캠페인의 주제곡을 불러 화제다.

주인공은 록 오페라 가수 겸 작곡자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한인 지해(JIHAE.한국이름 김지해.사진)씨.

그가 유명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데이브 스튜어트(전 '유리스미스' 멤버)와 부른 싱글 '맨 투 맨(우먼 투 우먼)'이 국무부와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식 후원하는 '워크 어 마일' 캠페인의 주제곡으로 선정된 것이다.

'워크 어 마일'은 국무부의 '2012 혐오에 반대하는 시간(Hours Against Hate)'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림픽을 맞아 전세계적으로 편견을 없애고 문화.종교.전통.성별 등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남의 입장에 서본다는 뜻인 '남의 구두를 신고 1마일을 걸어보라'는 격언에서 이름을 따 왔다.

지해씨는 24일 런던 호스피털클럽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기념 라이브 콘서트에서 이 주제곡을 선보이게 된다.

이 공연실황은 스마트폰 'SoFit'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지해씨는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나이지리아.스웨덴 등에서 성장했다.

조지아주 에머리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나 음악의 꿈을 접지 못하고 뉴욕으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내 마음은 코끼리(My Heart is An Elephant)' 등 세 장의 앨범을 냈으며 내년 초 앨범 '일루전 오브 유'를 내놓을 예정이다.

뉴욕지사=박기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