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다스, 내년 기점 수익성 향상…장기등급 '비중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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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5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메디다스에 대해 전자차트(EMR)사업과 의료상거래 사업 지연 등에 따라 투자등급 '중립'을 유지하지만 내년을 기점으로 수익모델이 구축될 것이라며 장기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의약정 합의에 따른 약사법 재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지만 메디다스의 주 매출원인 전자차트 사업이 의료파업과 무관한 의원급이었고 전자차트와 전자상거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가 지연됨에 따라 단기적 수익향상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자차트 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되고 메디다스의 사이버 건강상담인 건강샘(Tele-care) 사업의 유료화와 미국 헬스 디렉터리닷컴과의 전략적 제휴로 인해 내년부터 EMR기술이 본격수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을 기점으로 수익모델이 구축돼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현 주가는 적정수준에 근접해 있으나 대폭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메디다스 주가의 상승여력은 충분해 장기투자등급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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