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곤 전 리젠트증권 사장 스톡옵션 48만주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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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고창곤(高昌坤)전 리젠트증권 사장이 해임 직전인 지난 5~6월에도 본사인 홍콩 i리젠트그룹측으로부터 많은 물량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4월 리젠트종금이 진승현씨 계열사에 대출한 사실을 발견하고 내부 감사에 착수해 기존 경영진에 대한 개혁을 실시했다" 는 i리젠트측 주장과는 다소 상반된 것이다.

i리젠트그룹이 지난 7월 발간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i리젠트그룹의 이사를 겸직한 高전사장은 5월 22일 국내 리젠트 계열사들의 지주회사인 코리아온라인(KOL)주식 48만주를 미화 13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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