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닥전망]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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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닥시장은 거래대금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극심한 관망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장중 100포인트 붕괴가 투매보다는 저점매수로 이어졌다. 100선의 지지력 확인은 15일 코스닥시장에 기술적반등의 기대를 주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안정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할 듯 하다.

다만 기술적 반등이 일어나더라도 110포인트대에 두텁게 쌓여있는 매물벽으로 인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가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증시의 화두였던 '더블위칭데이'가 지나갔음에도 국제유가, 금융구조조정,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패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시장추세를 논하기는 아직 이른 듯하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매수세력이 없는 상태에서 코스닥 침체의 주요인으로 지적되는 수급불안은 해소되기 힘겨운 모습이며, 9월중에도 등록을 기다리는 물량이 많아 당분간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일투신증권 박용성 연구원은 "환율 및 유가 등 국제적인 요인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어 큰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며 "단기적으로는 업종대표주, 중기적으로는 재료보유주 위주의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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