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사들, 대중매체 광고 대신 전자메일 치중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업체들이 광고를 실용적인 전자 메일쪽으로 치중함에 따라 TV 또는 라디오, 웹 배너(banner) 광고 등에 대한 열기가 점점식고 있다고 유 에스 에이(USA) 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미식 축구 왕좌 결정전인 `슈퍼볼''의 TV중계에 280만달러의 광고 비용을 쏟아부은 마케팅 회사인 라이프마인더스 닷컴(http://LifeMinders.com)의 스코트 서덜랜드는 "산업 전반에 걸쳐 모든 사람들이 비싼 광고를 재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마인더스는 3개월 동안 대중매체 광고에 500만달러를 소비한 뒤 대중매체광고를 중단했다.서덜랜드는 "대중매체 광고는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없다"고말했다.

이 회사는 대신 온-라인 광고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1월부터 모두500만명의 고객을 끌어 들였으며 고객 유치 비용도 1인당 29달러에서 5달러로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한편 온라인 사치품 판매사인 애시퍼드 닷컴(http://Ashford.com)도 1.4분기 이후 TV광고를 포기했다.

비즈레이트 닷컴(BizRate.com) 은 지난 1.4분기 동안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구매자가운데 6%만이 TV 광고에 영향을 받았으며 13%는 e-메일, 37%는 다른 웹사이트의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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