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클래식 선율 담은 음반 발매

중앙일보

입력

영화 속의 아름다운 선율들을 담은 영화음악 앨범 2장이 동시에 나왔다. EMI클래식스 레이블로 나온 앨범은 〈웬 아이 폴 인 러브(When I Fall In Love)〉와 〈씨네마천국 2〉.

〈웬 아이 폴 인 러브〉는 독특한 음악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존 베일리스의 피아노 연주음반. 존 베일리스는 〈바흐 온 애비 로드(Bach On Abbey Road)〉 〈베일리스 미츠 번스타인(Bayless Meets Bernstein)〉 등의 음반을 발표, 각종차트 상위권을 넘나들었으며 뉴욕필하모닉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도 가진바 있다.

음반에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웬 아이 폴 인 러브', 〈로미오와 줄리엣〉 중 '어 타임 포 어스', 〈쉰들러 리스트〉 주제곡, 푸치니의 〈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 영화음악과 오페라 아리아 20곡을 2장의 CD에 담았다.

또 〈씨네마천국 2〉은 최근 국내에 개봉됐거나 개봉 예정인 국내·외 영화음악들을 한 데 모은 편집음반. 〈주유소습격사건〉에 담긴 비발디의 〈사계〉중 '봄' 1악장을 비롯해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2번〉 중 '왈츠'(텔 미 썸딩), 엘가의 〈사랑의 인사〉(미술관옆 동물원), 비발디의 〈슬픔의 성모〉(리플리) , 푸치니의 〈오묘한 조화〉(러브레터) 등 33편의 영화음악들이 CD 2장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