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 38.6% 증가

중앙일보

입력

올해 서울시내에서 입주가 개시되는 신축 아파트물량은 모두 7만2천492가구로 작년보다 38.6%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는 13일 사업계획 승인서상의 준공예정일 등을 참조해 신축아파트 입주물량을 유형별로 주택재개발 아파트 3만6천523가구, 조합.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민영 일반아파트 2만7천610가구, 도시개발공사의 분양.임대 아파트 8천359가구 등으로 추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이 민영일반 2만8천961가구, 주택재개발 2만109가구, 도개공 분양.임대 3천236가구 등 모두 5만2천306가구였던데 비해 2만186가구(38.6%)가 늘어난 것이다.

시 관계자는 "IMF로 침체에 빠졌던 아파트 건설이 IMF이전 수준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아파트 전세가가 안정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한편 올해 착공되는 아파트 물량도 주택재건축 2만7천가구, 지역.직장조합2천가구, 건설회사 분양 1만2천가구, 주택재개발 2만900가구 등 모두 6만6천490가구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의 6만2천193가구보다 6.9% 증가한 규모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