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양 로프튼 '가장 많이 뛰는 선수'

중앙일보

입력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의 용병 루이스 로프튼이 10개 구단에서 가장 많이 뛰는 선수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로프튼은 이날 현재까지 팀이 치른 24경기에 모두 출전, 958분32초를 뛰어 그동안 1분28초만 벤치에 앉아 있었다.

40분간 진행되는 한 경기에서 평균 39분56초를 뛰어 사실상 전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로프튼이 전 경기에 대부분 풀 타임으로 출전할 수 있는 것은 부상을 막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얻는 성실성, 다른 용병들과 달리 튀지 않는 팀 플레이 때문이다.

게임당 경기당 평균 19.83점을 넣으며 동료인 무스타파 호프 및 전희철 등과 호흡을 맞춰 팀 공격에서 한 몫 하는 그는 가로채기와 리바운드 등 궂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로프튼은 개인 득점 14위, 가로채기 13위(경기당 1.75개), 리바운드 12위(9.38개) 등 뛰어나지는 않지만 모든 부문에서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동양 코칭 스태프도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로프튼 다음으로는 삼보 엑서스의 신기성이 역시 24경기에 모두 출장, 게임당 39분48초를 뛰어 성실성과 코칭 스태프의 믿음을 보여 주고 있다.

리바운드 1위, 득점 8위인 동양의 호프도 아내의 출산 문제로 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게임당 39분37초 동안 코트를 누벼 출전 시간에서 3위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