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전자, 내년매출목표 7천300억원 확정

중앙일보

입력

유럽표준 이동전화(GSM)단말기 생산업체인 맥슨전자(대표 손명원)는 2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배이상 성장한 3천200억원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매출목표는 올해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7천311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같은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 중국 등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GSM듀얼밴드 단말기를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GSM듀얼밴드 단말기는 700㎒대의 저주파대와 1700∼1800㎒대의 고주파수를 동시에 사용, 음성과 데이터통신의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킨 것으로, 유럽 등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맥슨전자는 덴마크의 현지연구소와 공동개발한 GSM 듀얼밴드단말기를 지난달 비텔콤사에 6천여대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려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GSM 듀얼밴드단말기의 고급모델을 개발, 내년중 320만대 수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넷인구의 급증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확대에 적극 대응, 기존 음성통화기능과 더불어 인터넷, 전자상거래 기능 등 3가지 기능을 하나의 단말기에 결집한 첨단이동전화 `멀티키트'개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맥슨전자는 이미 독일의 테레조사에 연간 80만대의 멀티키트를 독점공급키로 합의, 12월부터 수출에 들어갈 예정이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