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맞이, 새내기 피부 관리법 따로 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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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찾아와 풋풋한 새내기들은 새학기 분위기에 한층 들떠있지만 그들에게도 봄철 피부 관리는 고민이다. 봄철 황사로 인한 피부 트러블도 문제지만 고등학교 시절 학업 스트레스에 찌들어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고3의 흔적은 어린 나이와 뚜렷한 이목구비더라도 미모가 묻히기 마련.

20살 새내기 피부에 걸맞은 관리법을 알고보고 2011년도 새학기 꿀피부에 도전하자.

20대가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수분을 머금은 피부’다. 20대 초반에는 피부 건조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피부를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피부 속 수분은 젊고 탱탱한 피부 유지를 도우며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필수다. 즉, 지금 건조한 피부가 아니더라도 피부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따라서 세안 후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하며 수분 에센스, 수분 크림 등을 사용하여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 또한 냉난방을 하는 실내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틈틈이 미스트를 뿌려주고 물을 자주 마셔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3~4월은 신입생환영회, MT등 신입생들의 술자리가 많은 달이다. 아무리 20대 피부라지만 지나친 술자리로 인한 알코올 섭취는 피부의 수분 손실을 증가시켜 피부를 거칠고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뾰루지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악화시키고 피부염, 안면홍조, 주사,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에 자꾸 올라오는 피부트러블로 고민이라면 자신의 음주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즐거운 대학생활과 대인관계를 위해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반드시 메이크업을 지운 후 보습제를 바르고 술을 마시는 틈틈이 물을 함께 마시며 안주는 되도록 과일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 방숙현 전문의에 따르면 “뾰루지가 생길 만한 부위에는 항염효과가 있는 스팟 치료제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며 "과음은 되도록 피하고 술자리가 끝난 후에는 몸을 많이 움직여 술의 체외 배출을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방숙현 전문의에 따르면 "가벼운 운동과 적정한 피부 관리를 통해 20대의 젊은 시기를 잘 관리하는 것이 나이가 들어서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새내기들이 간단히 할 수 있는 피부 관리 노하우로 자신의 피부를 관리하면 더욱 생기 있는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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