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 노조 합의안 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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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중공업 노.사 협상에서 잠정 타결된 합의안이 노조원들의 찬성으로 가결돼 장기간의 파업 사태가 완전 타결됐다.

한라중공업은 "27일 오후 실시된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 반 투표 결과 참석 조합원 1천197명중 56%인 675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라중 노.사는 오는 28일 노조 단협 승계, 체불임금 전액지급, 해고자 일부 복직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에 대한 노.사간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라중공업은 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무기한 무급 휴무를 해지하고 정상 출근, 설비 점검 등 공장 가동에 따른 준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라중 위탁경영에 나설 현대중 관계자는 "어렵게 마련된 합의안이 조합원의 지지로 가결된데 대해 환영한다"며 "노.사간 갈등 해소 등을 통한 회사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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