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컴퓨터 개발 라스킨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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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개발한 컴퓨터 전문가 제프 라스킨이 26일(현지시간) 사망했다. 61세.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라스킨은 1978년 애플에 입사한 후 소비자들이 복잡한 명령어를 몰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팀을 구성해 79년 작업에 착수했다.

매킨토시 컴퓨터는 84년 출시돼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라스킨은 82년 애플의 공동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와의 불화로 회사를 떠났지만 이후에도 인포메이션 어플라이언스를 설립하는 등 컴퓨터 업계에서 계속 활동했다.

[산 호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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