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SUV 브레이크 결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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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도요타가 자사의 인기 차종인 렉서스의 브레이크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도요타가 만드는 고급 차 브랜드 렉서스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모델인 'RX330'에 브레이크 결함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10여 건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RX330은 약한 힘으로도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브레이크 부스터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크가 작동은 하지만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밟아야 하기 때문에 여성.노약자의 경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게 소비자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렉서스 미국법인의 빌 어셔리 대변인은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한 2004년 형 일부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 9월 딜러들에게 고객이 원하면 부품을 교환해 주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차종에 해당하지 않고 관련 부상자도 없어 리콜은 실시하지않았다"고 말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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