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G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 한화 에이스 류현진의 투구 동작을 연속 촬영한 사진. 이날 9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올 시즌 자신이 등판한 2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행진을 벌이며 미국 메이저리그의 단일 시즌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 기록(22경기)을 넘어섰다. [뉴시스]
그러나 류현진은 2-2로 맞선 연장 10회 마운드를 내려와 16승째를 따내지는 못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주 9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운 롯데 이대호는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SK 에이스 김광현으로부터 5회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39호 홈런으로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56개) 이후 7년 만의 한 시즌 40홈런 달성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4위 롯데는 신고선수 출신의 선발투수 김수완이 데뷔 첫 완봉승을 따내며 5-0으로 승리해 5위 KIA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유지했다. 2위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두산을 3-1로 누르고 선두 SK를 세 경기 차로 추격했다.
신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