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순까지 무더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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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기상청은 3일 발표한 1개월(8월 11일~9월 10일) 날씨예보에서 9월 초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지고 국지성 호우도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중순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이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잠시 평년 수준의 기온(섭씨 18~26도)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9월에 접어들면서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해 찜통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강수량은 예년(188~353㎜)과 비슷하겠지만 특정 지역별로 많은 비를 쏟아붓는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대구·경북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리는 등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은 주말까지 계속된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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