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올바른 영어 학습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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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은 영어 유치원, 영어몰입수업 등 다양한 영어 노출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영어 회화를 유창하게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영어실력이 평가되고, 학부모의 자녀영어교육 능력까지 평가되고 있다. 문법 위주로만 영어를 공부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인간의 듣기, 말하기 능력과 읽기, 쓰기 능력은 별개로 독립된 기능이 아니다. 영어 Speaking과 Writing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Listening과 Reading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런 전제를 두고 더욱 쉽고 체계적인 Speaking과 Writing 교육 방법과 단계에 대해 알아보자.

용기가 실력을 좌우하는 Speaking

Don’t correct the student’s grammar because it will r uin the student ’s confidence.
원어민과 함께 수업하다 보면 적극적으로 발표를 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볼 수 있다. 학생의 성격에 따라 발표 횟수도 달라진다. 영어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이 영어 발표를 할 때는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며, 문법적 오류가 있더라도 실수에 대한 지적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원어민과 수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학생들은 틀린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실수에 대한 공포심이 크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수를 알고 공부하기

Students will learn from their own mistakes so it is important to allow the students to correct themselves.
원어민과 수업이 자연스러워지고 자신감이 생겼다면, 영어 말하기 중 문법적 오류를 스스로 알고 고칠 수 있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틀린 문장을 정정하고 옳은 문장을 익힐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습관적으로 틀리는 문장을 노트에 적어 확인하고 정정해서 말하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배운 문법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발표할 때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고급 문법으로 Presentation 하기

The better your grammar skills the better you can present any idea.
영어를 배우는 학생이라면 표현의 세련됨에 차이가 있을 뿐 영어로 간단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가능하다. 학생의 영어 말하기 실력은 Presentation 능력에서 평가받게 된다.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정해진 시간 동안 얼마나 자유롭게 발표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발표를 듣고 나의 의견을 발표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할 수 있는 Debate 능력도 최고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다. 하지만, 문법과 어휘력에 기초를 두고 있어야 자유로운 발표가 가능하다. 문법 위주 공부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지 문법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자칫 문법공부와 단어암기에는 소홀히 하고 원어민과 회화수업에만 시간을 투자한다면, 회화실력은 제자리만을 맴돌 될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Dairy

It is important to write down your daily activities in English.
최근에는 영어일기를 쓰도록 지도하는 학부모가 많다. 영어일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기초적이고 반복적 표현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학부모는 다양한 표현방법이나 비슷한 단어로 고쳐 써보도록 지도해 주면 좋다. 이런 훈련과 함께 한 가지 주제나 사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해결방법을 써보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모방을 통해 성장하는 Writing 실력

Imitation is the mother of creativity.
Speaking 훈련에서는 다양한 단어로 같은 패턴의 문장을 연습한다. Writing을 잘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문장에 다른 단어를 넣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옳은 문장을 따라 하고 바꿔 쓰면 작문실력이 향상되고 문장구조가 익숙해지며 자연스러운 고급 표현을 사용하게 된다. Essay는 서론, 본론, 결론의 일정 형식을 갖추고 있다. 잘 쓰인 Essay를 읽은 후, 다른 표현 방법이나 단어로 바꿔써 보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공평하지만, 결과가 다르다면 학생의 공부방법과 학부모나 선생님의 교육방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언어는 공부가 아닌 ‘습득’이다. 습득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속에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영어를 자유롭게 말하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문혜인 아발론교육 전 용인 champ원장 현 송파 랭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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