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中이통·여름장사 테마株를 준비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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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2분기에는 투자 종목을 고를 때 테마 중심으로 접근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7일 "당분간 주가 등락폭이 큰 가운데 소외됐던 종목들이나 테마들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테마 종목들은 만약 증시가 조정받더라도 주가가 떨어질 위험이 작다"고 밝혔다.

<표 참조>

이 증권사 이윤경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수출증가 등에 따라 증시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새로운 종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럴 때 각종 테마는 종목 발굴의 훌륭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등급 상향=현재 금리 상황에서 기업이 회사채를 신규 발행하거나 차환 발행할 때 투기 등급(BB+)과 투자 등급(BBB-)의 조달금리 차이는 2.6%나 된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기업으로선 수익성이 개선된다.

◇월드컵=월드컵 개최로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고 방송·통신 산업이 선진화될 것이다.

더불어 레저·스포츠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서비스산업이 주목받게 된다.

◇중국 통신시장 성장=중국의 이동전화 보급률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6.5%에 불과하지만 2005년까지 연평균 2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8일 코드 분활 다중 접속(CDMA)서비스를 시작했다.

◇계절 성수기 수혜종목=매년 여름철이 시작될 쯤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뜀박질한다.

올해에도 무더위가 일찍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름철 특수를 노리는 종목이 점차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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