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교관 2명, 터키서 마약밀수 혐의 체포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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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 두 명이 터키에서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됐다고 터키 경찰관들이 8일 밝혔다. 터키 경찰은 문제의 북한 외교관 두 명이 지난 5일 이스탄불에서 경찰 단속에 걸려 체포됐다고 전했다. 체포 당시 이들은 수십만개의 알약 형태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터키 일간 '밀리예트'는 8일자 신문을 통해 터키 경찰이 압류한 외교관 번호판이 붙은 이들의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6개월간의 수사 끝에 북한 외교관들을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북한 외교관들에게서 마약을 건네받은 터키인 두 명도 구금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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