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은행 자동이체 된다 오늘부터 시범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4일부터 일부 상호신용금고가 다른 금융기관에 돈을 보내거나 통신요금 등을 자동이체(CMS)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도 이달 중 이같은 서비스에 들어간다.
금융결제원은 신용금고가 4일자로 금융결제원망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금고에서도 타행환·CMS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아직 준비가 완벽하지 못해 모든 개별 금고가 이같은 서비스를 하지는 못한다.
전국 1백21개 신용금고 중 현재 신용금고연합회 공동전산망에 가입돼 있는 삼화·동인·한마음 등 48곳(71개 점포)만 우선 서비스에 들어간다. 신용금고연합회는 나머지 금고의 전산망 가입을 유도해 상반기 중 금융결제원망 서비스 업체를 88곳으로 늘리고, 10월까지는 모든 금고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당초 4일부터 금융결제원망에 가입키로 한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아직 준비가 덜 된 관계로 가동시기를 1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대신 새마을금고는 1천7백50개 전 단위 금고가 한꺼번에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협의 경우는 일단 경기도 안산 지역 15개 조합에서 금융결제원망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진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