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솔잎혹파리 방제사업 확대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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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강원도가 남 ·북 강원도 협력사업으로 지난 6월7일 북강원도 금강산 지역 1천㏊에 실시한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이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남 ·북강원도 교류협력사업 실무협의회를 위해 북강원도 금강산 지역을 방문했던 강원도대표단은 “솔잎혹파리 방제지역을 조사한 결과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측도 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8명의 대표단을 인솔했던 김정삼(金楨三) 도관광문화국장은 “도는 내년에도 금강산지역에 올해와 같은 수준의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북측이 2천㏊를 방제해줄 것을 요청,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金단장은 또 “연어부화장 건설 예정지인 북고성군 남강지류의 온정천과 신계천 합류 지점을 답사한 결과 수질 등 지역 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부화장 건설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건설 예정지 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2년 1만여평 부지에 5백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연어부화장을 만들 계획이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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