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남윤호 특파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는 19일 열리는 정책위원회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를 현행 0.15%에서 0%로 내려 이른바 '제로 금리' 정책으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도쿄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최근 증시가 16년 만에 12, 000엔선 아래로 주저앉는 등 금융시장이 위축돼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데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제로금리 등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8월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하면서 금리를 0.25%로 올렸다가 지난달 말 0.1%포인트 내렸다.
한편 일본정부는 15일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경제대책본부' 의 첫 회의를 열고 ^증시활성화대책^부실채권의 신속한 처리 등 경기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