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중국 총리, 예정 없이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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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밤(한국시간) 숙소인 대우호텔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한.중 정상회담은 원자바오 총리가 제안해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으며, 오후 11시30분부터 30분간 진행됐다. 이 회담은 특히 일본 정부가 이번 ASEM 기간에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중국 측이 일본 측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반발, 무산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노이=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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