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봉평서 '효석문학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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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메밀꽃이 절정을 이루는 이번 주말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의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으로 가보면 어떨까. 봉평 장터와 가산공원 일대 5만여평의 메밀꽃밭 정취 속에 지방문화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효석문화제가 다음달 1~3일 열린다.

가산문학선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중앙일보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21년 전통의 효석백일장(전국대회).문학심포지움. '메밀꽃 필무렵' (연극및 영화) 감상회.1930년대 장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첫날 오전8시 가산 이효석 생가가 있는 봉평면 창동리에서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백일장.치악예술공연.영화상영 등이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는 보광휘닉스파크에서 가산문학 심포지엄이 열리는 등 첫날부터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전통민속놀이.가장행렬.용평농악.통키타공연 등 이벤트가 치러진다.

축제기간 내내 30년대 봉평장터가 재현되며 옛 먹거리를 직접 만드는 관광객 참여마당도 마련된다. 문의 033-335-2323.

평창=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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