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6월 14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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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991년 오늘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했다.

수백만t의 용암과 화산재가 분출하면서 주민 1천여명이 사망, 금세기 최대의 화산 참사로 기록됐다.

화산 폭발은 기후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산재가 수십㎞ 상공까지 치솟아 지구를 한바퀴 돌면서 태양 빛을 차단했다.

이 때문에 지구의 대기 온도도 고위도 지역은 약간 올라갔으며 그밖의 지역은 평균 0.4도 가량 떨어졌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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