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설문조사등 다양한 스승의 날 특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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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교사들은 '수업외 잡무가 많을 때' (응답자의 32%) 가장 스트레스를 받고, '졸업한 제자가 선생님을 생각할 때' (응답자의 24%)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KBS 제1라디오 '송지헌의 라디오 동서남북' 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스승의 날인 15일 KBS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현장리서치.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1라디오 '송지헌의 라디오 동서남북' 은 수도권 지역 교사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요즘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교사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보는 특집방송 '이제 진정한 제자 하나 만나고 싶습니다' (오전 10시10분)를 마련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 교사들은 대다수(82%)가 '교직생활에 보람을 느낀다' 고 답한 반면, 청소년 비행에 대해서는 '가정 교육의 부재' ('응답자의 '55%)를 으뜸 가는 원인으로 꼽아 학교보다 가정의 책임이 크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3라디오 특집방송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전 10시)는 특수 학교 교사들에 초점을 맞췄다.

몸이나 마음이 불편한 장애 아동들에게 부모와 친구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 이들의 일상과 어려움을 딛고 훌륭하게 성장한 제자와의 만남 등을 소개한다.

TV에서는 1TV가 재단의 비위를 건드려 시골학교로 좌천된 교사와 시골학생들이 오해와 갈등을 넘어 사제간의 정을 쌓아가는 내용의 단막드라마 '5월의 반란' (낮12시)을 재방송하고, 2TV가 특집음악회 '선생님 사랑해요' (오후 5시)를 1백분간 방송한다.

손범수.손미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선생님 사랑해요' 는 김종환.송대관.해바라기.김민종.듀크 등 가수들의 공연, 가수 겸 탤런트 임창정이 고교시절 스승 김영우 교사를 만나는 이벤트, 교사들의 '신세대 지수' 를 알아보는 퀴즈 '도전 선생님 골든벨' , 이 퀴즈에서 우승한 교사와 이화여고 합창단의 노래 공연 등으로 엮어진다.

'잊을 수 없는 스승, 잊을 수 없는 제자' 수기공모에서 일반부 대상을 받은 제주교대 부속초등학교 박희순 교사의 사연도 소개된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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