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광장에서 결혼식 올리는 조영철·소수미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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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육군 백두산부대 조영철(27)중사와 소수미(23.양구군 해안면)씨가 민통선 최북단 안보관광지인 양구군 해안면 제4땅굴 광장에서 오는 9일 오후 1시 결혼식을 올린다.

백두산부대장의 주례와 군악대의 연주로 열리는 이날 결혼식에서 조씨 커플은 신랑.신부 입장을 땅굴에서 걸어나오는 것으로 시작할 계획.

조씨는 "새천년을 맞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새롭게 출발하는 인생에 의미를 주기위해 땅굴앞 광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고 설명.

양구〓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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