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일 수능 마무리] 시사문제 대비 신문 살펴봐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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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언어영역

7회에 걸쳐 실시된 수능시험을 보면 언어영역의 난이도는 교과서에서의 출제 비중과 연관이 있으며, 수능이 쉬워질수록 교과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엔 '우리말의 역사' (6차 국정교과서 하권 수록). '관동별곡' (상권 수록)등 국정교과서 지문에서 48문제 중 11문제가 출제됐었다.

이에 따라 국어 상.하권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주요 문학작품들의 주제와 표현상의 특징.작가경향을 정리해야 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현대시나 고전시의 경우 시어의 함축적 의미, 소설.수필에서는 등장인물의 성격.태도, 교과서 내 출제빈도가 높았던 언어분야 글(비문학)의 핵심내용과 전개방식 등을 점검해야 한다" 고 밝혔다.

□수리탐구 1

공통수학(인문계 21문항.자연계 15문항.예체능계 30문항 출제)에 비중을 두고 남은 기간을 활용해야 한다.

▶집합의 연산, 명제의 역.이.대우 구하기▶복소수 계산, 다항식 나머지 구하기, 이중근호 풀기▶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도형과 직선의 위치, 접선의 방정식▶유리함수와 역함수, 로그함수의 합성함수▶사인.코사인 정리를 이용한 삼각형, 원 문제 등이 핵심이다.

이밖에 수학Ⅰ(인문계 9문항.자연계 6문항)에서는 ▶행렬의 연산.역행렬의 존재조건.행렬을 이용한 연립방정식 풀이▶복리에 의한 원리합계 구하기▶극한에서 수열의 일반항 구하기, 수학Ⅱ(자연계 9문항)에서는 ▶분수부등식▶일차변환의 특징과 합성▶복소평면에서의 복소수 위치▶공간벡터(벡터와 도형이 연결된 기하학적 문제)등이 출제 가능성이 크다.

□수리탐구 2

◇ 사회탐구〓시사성 높은 문제를 점검한다.

▶실업의 사회적 원인과 대책▶한국의 장묘문화▶실직.이혼으로 인한 가족의 위기▶부정부패의 원인.대책▶도청.감청과 정보 유출에 따른 정보 윤리▶시민단체(NGO)운동▶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윤리 등이 사회적 쟁점과 관련된 출제 가능성 큰 소재들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이밖에 일본영화 수입자유화, 북한 위성TV 시청과 관련된 설문조사식 문제나 내년 총선과 관련된 선거제도, 공정선거 문제, 금강산관광사업.대북경협 등 통일 문제, 동티모르.체첸.코소보 등의 국제관계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 과학탐구〓터키.멕시코.대만의 지진과 관련해 지진과 판구조론의 관계를 묻는 문제가 출제 가능하다.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능 유출 사고와 관련해 핵분열 및 원전, 남해안 적조,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 오존층과 오존오염, 생명복제와 유전자 조작의 윤리성 문제 등의 중요개념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외국어영역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독해력을 요하는 읽기와 쓰기. 특히 1개 지문에 1개의 문제가 나오므로 제한된 80분 안에 55문항을 다 풀기 위해서는 빠른 독해력이 필요하다. 제한된 시간 내에 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훈련을 남은 기간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

또 12문항이 출제되는 듣기평가에서는 그림을 통해 특정 인물이나 장소의 위치 찾기, 수.시간 계산, 전화통화 내용 등이 출제빈도가 높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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